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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광천김 김 라면 동거인이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걸 사 왔다. 김 라면이다. 나는 김을 좋아한다. 김이랑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오뚜기 제품이고 가격은 1500원이던가 1600원인가 그랬다고 한다. 조리법은 똑같다. 다만 나중에 김을 넣는 게 다르다. 라면을 뜯으면 이렇게 두 개가 나온다. 분말스프와 사각김이다. 조리법에서 시킨 대로 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적당히 익은 라면에 김을 넣었다. 조리법에서는 김을 넣은 뒤 저어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음,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그냥 라면을 끓여서 도시락김이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다. 국물에 풀려니까 좀 미묘하다. 난 라면이랑 김 같이 먹을 때 김의 바삭함과 향긋함을 즐기려고 먹는 건데, 이건 약간 아쉽다. 2019. 5. 27.
공덕 일식 라멘 토리탄탄의 토마토 라면, 나탄 가끔 방문하던 일식 라멘집에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이름은 나탄인데 나가사끼 탄탄의 줄임말이라고 되어 있다. 설명에는 토리탄탄 오리지널 탄탄 육수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각종 해물로 맛을 낸 해물 탄탄이라고 한다. 토마토 라면! 백종원 선생님이 홍콩에서 후루룩 드셨던 토마토 라면! 그거랑 비슷한 맛이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해 봤다. 홍콩에 가서 그 라면을 먹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요즘 토마토 라면만 보면 먹어 보고 있다. 나탄의 생김새는 이렇다. 보기에는 그냥 빨간 라멘인데 먹으면 되게 개운하고 얼큰하다. 토마토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개운하게 끓인 김치찌개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약간 시큼한데 해물맛과 함께 시원하게 올라오는 맛이 일품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금세 한그릇 해.. 2019. 5. 26.
합정 빌리프 커피 로스터즈 신나게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려고 메세나폴리스를 벗어났다. 딱히 정해둔 카페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가 빌리프 커피 로스터즈에 들렀다. 전에도 와 본 적이 있긴 한데, 그 전 방문이 모두 평일 저녁이라 한산했던 기억이 있어서 갔던 건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겨우 구석에 테이블 하나를 발견해서 자리를 잡았다. 커피만 시켜려다가 베이커리 메뉴가 보여서 기웃기웃거리다가 크로핀과 사과파이를 하나 샀다. 사과파이는 포장 요청하고, 커피와 라떼까지 주문해서 완료. 크로핀이 딱 봐도 너무 맛나 보여서 기대가 컸다. 계피와 설탕 범벅이 되어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과연 커피랑 먹으니 참 좋았다. 아메리카노와 찰떡 궁합. 다만 좀 크니까 먹기는 힘들었다. 포크로 낑낑거리며 적당한 크기로 잘라.. 2019. 5. 25.
합정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 메세나폴리스에 놀러 갔다가 원래 GAP이 있었던 자리에 같은데 새 음식점이 들어왔길래 가 봤다. 마침 쌀알이 씹고 싶기도 했으니까. 가게 이름은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이다. 기계에서 알아서 주문하고 알아서 반찬을 가져다 먹고, 음식이 나오면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이다. 메뉴는 이렇고, 나는 버섯된장찌개를 시켰다. 기계에서 주문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셀프바에 가서 반찬과 쌈을 가져오면 된다. 반찬과 쌈은 원한다면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번호가 떠서 내 음식을 받아왔다. 이렇게 나온다. 조촐해 보이지만 반찬과 쌈을 찍지 않아서 그렇다. 솥을 열어서 빈 공기에 밥을 덜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든다. 밥을 맛나게 먹고 그사이 적당히 불은 누룽지를 먹으면 된다. 가격이 저렴한 메뉴.. 201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