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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일차 3일차는 전적으로 디즈니 랜드를 위한 디즈니 랜드에 의한 계획이었다. 내가 왜 상하이에 왔는가, 디즈니랜드를 위해서다. 디즈니 랜드의 무엇 때문에 왔는가? 칩앤데일과의 그리팅을 위해서였다. 이것만 하면 나는 디즈니랜드에서 뭘 해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는 괜찮은데 오후로 비 예보가 있었다. 역시 원래 일정대로 일찍 일어나야 하나 싶었지만 다들 지쳐 있고 평일이고 비까지 온다는데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하는 아주 안일한 생각으로 천천히 나갔다. 지하철을 타고 디즈니역에 도착하니까 11시 반 정도였다. 지하철이 디즈니에 가까워질수록 디즈니에서 팔 법한 머리띠를 파는 분들이 열심히 돌아다닌다. 디즈니 랜드에 들어가기 전에 짐 검사를 굉장히 엄격하게 한다. 가방 주머니를 하나하나 다 열.. 2019. 5. 19.
상하이 2일차 (3) 이제 다들 꽤나 짐이 늘어서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신천지에서 티엔즈팡에 올 때랑 티엔즈팡에서 호텔로 올 때 모두 노란 택시를 탔는데 노란 택시는 빨간 택시 아저씨보다 덜 퉁명스러웠고 차 내부도 좀 더 쾌적했다. 티엔즈팡에서 호텔까지는 30위안이 들었다. 차가 조금 막혔었다. 호텔에 짐을 부려 놓고 저녁을 먹으러 하이디라오로 향했다. 난징동루 하이디라오로 가는데 제일백화점(上海市第一百货商店 주소: 上海市黄浦区西藏中路500号上海市第一百货商店, 830 Nanjing Rd Pedestrian St, Nan Jing Lu, Huangpu Qu) 안에 있다. 그런데 제일백화점이 A관과 B관이 있으니 잘 찾아가야 한다. 어느 관이건 일단 5층으로 가고 모르겠으면 길을 물어보자. 하이디라오만 말해도 다들.. 2019. 5. 18.
상하이 2일차 (2) 이제 스타벅스 리저브를 떠나 신천지로 가기로 했다. 이동은 지하철로 할 거니까 난징시루역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다 보니 다람쥐 인형이 너무 귀여운 상점이 있어서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세 마리 다람쥐'라는 엄청 유명한 견과류 브랜드였다. 한자로는 三只松鼠산쯔송슈이다. 내가 그렇게 사고 싶어 했던 대추호두를 여기서 판다고 한다. 찾고 찾아 결국 대추호두를 사가긴 했지만 여기엔 조금 마음 아픈 이야기가 있으니 그건 다음에 적어야지. 아무튼 상큼한 기분으로 신천지역(新天地站,xintiandizhan)에 도착했다. 사실 신천지역은 상하이 임시 정부 청사(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주소: 上海市黄浦区马当路306弄3-5号,306 Ma Dang Lu Huangpu Qu, Shanghai Shi) 외에는 딱히 생각.. 2019. 5. 17.
상하이 여행 2일차 (1) 어제의 추위를 기억하며 오늘은 더 따뜻하게 입었다. 오늘은 비 예보도 들어 있었으니까. 눈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준비하고 오늘은 KFC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내려왔다. 그런데 난징동루에 KFC가 참 많은데 호텔 바로 앞 광장 근처에 있는 KFC들은 아침에 다 닫혀 있었다. 어제 에그타르트 사 먹었던 KFC에서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아침 메뉴 영업을 한다는 걸 분명 봤었는데 중국은 지점마다 영업 시간도 다 다른 모양이다. 시간이 이미 9시 20분 정도라 어제 갔던 KFC까지 가기는 좀 애매해서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그런데 맥도날드에서도 중국식 조식을 팔지 뭔가? 닭고기 죽 2개와 또우장 3잔, 요우티아오 3개를 시켰다. 왼쪽에 있는 죽은 좀 들었고 더 묵직한 맛이 나고, 초록색이.. 201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