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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는 먹는다, 상추! 보통 고양이들은 캣그라스를 참 좋아한다. 캣그라스로 꼽히는 대표적인 식물은 보리싹, 밀싹, 귀리싹. 기타 여린 외떡잎식물의 새싹이면 대체로 잘 먹는 거 같다. 우리 고양이는 강아지풀도 아주아주 좋아한다. 그 외에도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풀이 있는데, 예전에 부모님네 키우던 고양이는 엉겅퀴를 참 좋아했다. 사람도 잘 안 먹는 엉겅퀴를 고양이가 먹다니. 우리 고양이의 경우에는 상추를 먹는다. 자기 이름도 상춘데 상추를 먹어? 많이 먹지는 못하고 한 장 주면 귀퉁이를 조금 먹는 정도지만 꽤 열심히 먹는 편이다. 먹는 요령이 부족해서 많이 먹지 못할 뿐이지, 먹을 때 열정을 보면 혼자 한 꼭지는 너끈하게 먹을 거 같다. 그래서 집에 상추 먹을 일이 생기면 꼭 한 장 먼저 고양이에게 줘야 한다. 안 그러면 상추에 .. 2023. 5. 5.
홈런볼 신상 바나나 스플릿 당신은 신상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 제과 업계는 신상을 만들고 나는 신상을 먹는다. 오늘 먹은 과자는 홈런볼의 새로운 신상, 바나나 스플릿. 나는 이마트몰에서 구매했는데, 신상이고 내가 호불호를 심하게 타는 바나나맛이라서 1봉지만 사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4개 묶음밖에 안 팔아서 강제로 4봉지나 샀다. 왜? 왜? 왜? 4개 묶음만 파는 건가? 사면서 계속 '아, 바나나는 너무 위험한데...' 생각하면서 샀다. 인공 바나나향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 반, 기대 반! 그래도 전에 사 먹었던 홈런볼 커스터드 맛이 괜찮았으니 기대감도 끌어 올려 본다. 초코 바나나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체스보드처럼 만든 봉지가 인상적이다. 아 그전에 바나나 스플릿이란 무엇인가!? 바나나 스플릿.. 2023. 5. 3.
가성비 좋고 맛은 더 좋은 목동 '파스타 집이야' 오며 가며 이 가게를 본 지는 좀 되었는데, 사실 파스타집이라기엔 뭔가 너무 캐주얼한 인테리어라서 선뜻 입장할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그런데 근처에 사는 친구의 강추로 한번 가 봤다가, 그동안 가지 않은 나를 원망하며 흡입했던 곳이다. 이름도 참 직관적인 '파스타 집이야' 메뉴는 정통 파스타는 아니고, 퓨전 파스타에 가까운데 그래서 더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격대도 요즘 외식비 생각하면 너무 착한 가격이다. 게다가 식전빵을 준다!!! 한 사람당 두 조각씩 먹을 수 있게 주셔서, 하나는 그냥 먹고 하나는 뒀다가 소스 발라 먹고 그러면 딱 좋다. 처음 갔을 때는 메뉴가 다양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추천했던 숯불들깨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여기 특징이 조리에서 내 앞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별로 걸리지.. 2023. 5. 1.
오늘의 추억털이, 2014년 8월의 고양이 우리 고양이는 2014년도 8월에 우리 집에 왔다. 가끔 되짚어 보는 그때 그 귀여운 우리 고양이. 처음 간 카페의 아기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직원분께 카페 고양이냐고 물었다. 직원분이 화들짝 놀래며 처음 보는 고양이라고...ㅎㅎ 이러고 앉아 있고 막 테이블에 올라오길래 난 당연히 카페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말이지. 그래서 일단 카페에서 일주일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주인을 찾아보겠다고 하셨다. 그때 되게 충동적으로 주인 못 찾으면 연락 달라고 한 게 상추와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와서 상추를 데려왔다. 샛노란 작은 이동장 가방에 넣어서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얘가 오면서 놀래가지고 설사를 가방에다가 그만...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동물병원에 혹시 목욕 되나 물어보고...당연히 다 거절..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