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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15

공덕 선향정 샤브샤브/커피는 여기 겨울이 되면 나는 샤브샤브 마니아가 된다. 따뜻한 국물에 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는 샤브샤브~. 게다가 칼국수나 죽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오늘은 공덕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샤브샤브 집에 다녀왔다. 이름은 선향정 샤브샤브. 공덕역에서 롯데캐슬이 이어져 있는데 지하 2층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요즘 샤브샤브 집은 1인용이 대세인 것 같다. 예전에는 1인용이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꽤 자주 보인다. 1인용으로 먹으면 위생에서도 좀 안심할 수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때에 익혀서 눈치 안 보고 건져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선향정 샤브샤브도 1인용 인덕션과 팟을 제공한다. 메뉴는 소고기 야채 샤브 9500원 소고기 야채샤브(특) 11,000원 피쉬볼 소고기 야채샤브 1,1000원 그 외 사리.. 2019. 1. 9.
골목식당 생태집 오!자네왔능가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TV에서 나오는 예능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인터넷에서 캡처나 기사로 접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는 익히 알고 있었다. 워낙 화제성이 만발하니까. 그러다 회사 근처에서 촬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한동안은 그 근처로는 발걸음을 옮길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방송이 무섭긴 무서운 게 정말 사람이 많이 몰려서 장사진을 이뤘다. 소담길 방송 편은 그래도 크게 환장 요소 없이 소담소담하니 괜찮았다고 한다. 자주 가던 식당들이 방송에 나왔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딱 한 군데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이 엄청 호평을 받아서 그것도 신기했다. 그 한 번도 안 가 본 식당이 '오! 자네왔능가'다. 이름은 사투리인걸까? 네이버에서는 '오 자네왔는가'로 나온다. 일단 식당 외관이 그렇게 눈에 들어.. 2019. 1. 5.
합정 샤브샤브집, 버섯마루 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자꾸 국물이 당긴다. 따끈하게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줄 맛있는 국물, 예를 들면 샤브샤브! 한여름에도 샤브샤브를 찾아 먹을 만큼 좋아하고, 특히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곳을 좋아한다. 계절밥상 초창기에 샤브샤브가 무제한이어서 얼마나 자주 갔었던지. 오늘은 무제한은 아니지만 충분히 양이 많았고 다른 샤브샤브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버섯을 먹을 수 있었던 버섯마루라는 집을 써 본다. 버섯마루는 합정역에서 도보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기 바란다. 토요일에 갔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고 좌석은 모두 좌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발이 너무 자주 저려서 좌식인 점이 좀 싫었다. 샤브샤브 종류는 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스페샬 샤브(1인분 1.. 2019. 1. 2.
공덕 돈까스 브로스(Bros) 공덕에 돈까스 브로스가 생겼다. (돈까스는 표준어가 아니다. 돈가스가 표준어지만, 대충 살자.) 안 그래도 돈까스를 좋아하는데 맛있다고 들었던 곳이 가까운 곳에 지점을 내서 아주 감사하다. 생긴 지는 조금 지났는데 매번 갈 때마다 줄이 길어서 먹을 엄두를 못 냈다. 사람 마음이 이상해서 그럴수록 더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내 마음도 모르고 속절없이 꽉 찬 매장과 대기를 보며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먹었다! 가서 앉으면 이렇게 스프를 내준다. 앞에 파란 고래 모양은 후추통이다. 후추통이 참 귀엽다. 스프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크림 수프 맛. 이걸 먹으며 돈까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메뉴판을 보고 고심하다가 여러 개를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다. 브로스 돈까스, 매콤 돈까스, 크림..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