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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

다이소 피글렛 니들펠트 키트

by 고독한집사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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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 이웃님들 글을 보다가 푸 니들펠트 키트를 사서 만드신 분이 계셨다.
푸라니! 푸라니!!
귀여우니까 나도 할래!!!!


그래서 바로 그날로 다이소에 가서 눈에 불을 켜고 니들펠트 키트를 찾았다!
아쉽게도 푸는 없었고 피글렛만 발견. 이거라도 있는 게 어디야! 2천원에 스펀지까지 주는 키트라니 대단하다.




귀여운 피글렛 만들어 볼 생각에 벌써 흥이 난다.



도안도 있고, 구성품도 야무지다. 키트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도록 갖춰 두었다.


안에 만드는 법이랑 순서까지 잘 설명해 줘서 처음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맨손으로 하면 바늘에 다칠 수 있으니 꼭 골무 정도는 구해서 끼고 하면 좋겠다.



양모재질도 생각보다 좋아서 흐뭇흐뭇.


요 몽글몽글 부드러운 느낌, 얼마만인지!



그런데 딱 봐도 양모 양이 넉넉하진 않아서 머리통은 내가 가지고 있던 베이스울 뜯어다가 뭉치고 그 위에 연분홍색 양모를 덮었다.

머리 모양은 요 정도면 대충 될 거 같음. 쉽게 생겨서 다행이다.




귀 만들기. 5구 바늘로 냅다 두들겨서 편편하게 만들고 모양 잡고, 적당한 크기로 접은 다음에 또 냅다 두들겨서 편편하게 만들고 어느 정도 마음에 들게 눌렸다 싶으면 떼어 내서 1구 바늘로 세세하게 형태를 잡아 주면 된다.

허접해 보이지만 1구 바늘로 시간을 들여 손질하면 그럴싸해질 것




그다음엔 아까 만든 머리통에 찰칵.




코를 가장 먼저 만들어서 붙이고 그다음 비율에 맞는 위치에 검은색 양모로 눈과 눈썹, 입을 새겨 주면 머리는 끝!

선하게 웃는 피글렛




아무리 봐도 몸통이랑 다리까지 만들기엔 양모가 부족할 거 같은데 머리만 두자니 고사 지내는 느낌이 나서 그냥 몸도 뚝딱뚝딱 대충 만들었다.



몸통 부분에 분홍색으로 양모를 덮어야 했는데 분홍색 양모가 부족했음.

옆선이 참 잘 만들어졌다!
귀욤



난 팔다리 만드는 거 싫어해서 약간 대충 빚어서 붙여 줬는데, 하찮은 맛이 또 있네.

행복한 피글렛



행복해 보이는 피글렛을 만들었다! 귀엽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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