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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저기요, 정신이 드세요?

by 고독한집사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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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봅시다.

어느 날 눈을 떴는데 내 눈앞에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눈앞에 이런 콧구멍이 있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저기요, 정신이 드세요?"


"왐마, 못생겨따..."


"이봐요, 정신이 들면 일어나 보세요."


"앗, 저기요!"


점점 다가오는 콧구멍


"여기는 고양이 나라입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응급 핥핥을 더 해 봐야겠군! 간호냥!!! 여기 응급 핥핥 준비를!!!"


"안심하세요. 곧 정신 차리게 해 드리겠어요."




귀여운 솜바지를 챙겨 입은 고양이들이 나를 둘러싸고 수군수군하며
털이 없는 괴생명체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떠는 그런 상황.
정신 차리라고 있는 힘껏 핥핥해 주는 상냥한 고양이들이 사는 세계관!
웹소설에 보면 이세계로 잘도 넘어가던데 이런 이세계 있으면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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