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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공덕과 애오개 사이 베이커리 카페, 카터 알망(katter allmant) 새로운 빵집에 가고 싶어서 손끝이 드릉드릉하던 때, 카터 알망이라는 빵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터 알망은 원래 옥수에 있는 제법 이름 난 빵집인데 요기에 분점처럼 낸 거 같다. 그냥 평범한 빵집이면 갈 생각을 안 했겠지만 베이첼이라는 메뉴에 끌려서 가 봤다. 일단 들어가서 찍은 빵 진열대. 밝은 갈색을 띠는 빵도 맛있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진한 고동색을 띠는 빵들이 더 맛있어 보인다. 뭔가 더 짭짤하고 식감이 질기거나 투박한 빵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내부는 제법 밝고 테이블이랑 의자도 갖추어져 있어서 먹고 가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빵 진열대 있는 빵 외에도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팔고 있다. 사람이 없길래 냉큼 찍어 본 내부. 가게 안에서 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뒤쪽으로 공간이 더 있다.. 2019. 6. 23.
닥터유 다이제 씬(thin) 통밀의 구수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과자 다이제. 초코가 발라져 있지 않은 오리지널 다이제도 맛있지만, 초코까지 더해진 초코 다이제도 참 맛있다. 다만 두툼하고 빠르게 배가 불러오는 과자라 한번에 많이 먹을 수가 없다는 게 좀 아쉽다. 그런 아쉬움을 나만 느낀 게 아닌지 다이제 씬이 나왔다. 오레오도 얇은 버전이 나왔을 때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먹어 보고 입에 맞아서 그 뒤로는 오리지널보다 씬을 주로 먹는다. 다이제 느낌 물씬 풍기는 노란색 박스. 한 박스에 아홉 봉지가 들어 있고, 각 봉지 안에는 다이제가 세 개씩 들어 있다. 조금 바스라졌지만 확실히 오리지널보다 얇아진 다이제가 보인다. 씬이라고 들었지만 이렇게 날씬해지다니. 다이어트 성공한 다이제, 부럽다. 원래 초코 다이제에서 목막힘이 .. 2019. 6. 22.
돼지바는 어디까지 가는가? 딸기먹은 돼지바 찰떡 돼지바 좋아한다! 돼지바의 크런키 부분을 너무 사랑한다. 사실 안에 딸기는 없어도 그만이다. 그냥 크림이랑 크런키 쿠키만 버무려져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아무튼 요즘엔 오래 사랑받은 아이스크림들이 많은 변신을 시도한다. 콘으로 나오기도 하고, 독특한 맛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거 같다. 편의점 갔다가 이런 걸 봤다. 평소 같았다면 쉽사리 사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날은 배가 고팠고 비도 오길래 그냥 사 봤다. 가격은 기억이 안 난다. 포장을 까면 크런키 쿠키가 묻은 찰떡 세 개가 앉아 있다. 찰떡과 크런키 쿠키라니 생각해 본 적 없는 한 쌍이지만, 한번 먹어 보자. 속에는 이렇게 딸기맛 앙금이 들어 있다. 돼지바 맛보다는 돼지바 향이 나는 찰떡에 가까운 .. 2019. 6. 19.
맛있는 닭갈비, 오근내 닭구이 예전에는 닭갈비 가게가 꽤 흔했던 거 같은데 요즘엔 잘 안 보인다. 보여도 숯불에 굽는 닭갈비가 대부분인 듯하다. 막국수에 닭갈비 조합이 그리운데, 춘천을 가기도 애매한데 아는 분의 인도로 오근내 닭구이에 갔다. 지점이 여러 개 있는 거 같은데 내가 간 곳은 오근내2 닭구이였다. 비가 오는 날이고 좀 이른 시간이라 줄 서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게는 금세 가득 찼고 대기도 생겼다. 닭갈비에 우동 사리를 시켰다. 그동안 냉국을 먹었는데 여기 냉국이 참 맛있다. 닭갈비는 생닭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한 15분 정도는 익힌 것 같다. 익는 거 기다리는 게 꽤 힘들었다. 배고픈데 내 눈엔 다 익은 거 같은데 사장님이 자꾸 아직 아니라고 하니 애가 타더라. 닭고기가 다 익어.. 2019.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