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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단짠의 조화, 고디바 프레첼 푸동 공항 면세점에서 산 고디바 프레첼이다. 위안화도 남았으니 돈도 쓰고 선물로 돌릴 물건을 찾아 헤맸다. 그런데 살 게 없었다. 주변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차를 사기도 좀 애매하고 건과일이나 과자류는 맛이 없을까 봐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때 같이 갔던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이 고디바 프레첼이었다. 만약 그냥 초콜릿을 추천 받았다면 안 샀을 텐데 프레첼이라서 당장 구매했다. 프레첼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고디바 초콜릿까지 끼얹으면 더 맛있을 게 뻔하니까. 상자는 이렇게 생겼고 크기만 보고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양도 좀 된다. 금빛 봉투에 프레첼이 곱게 담겨져 있다. 그렇게 덥진 않았지만 살짝 녹았다. 한여름에 살 물건은 아닌 것 같다. 한 개 꺼내서 사진 찍었다. 프레첼이 초콜릿을 .. 2019. 6. 4.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와 아몬드 저번에는 빨간색 퀘이커 오트밀(오리지널)을 샀었는데, 마트에 이런 것도 있길래 샀다.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와 아몬드 맛. 이거 말고 크림 어쩌고 하는 맛도 있었는데, 어쩐지 땡기지 않아서 요거만 집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아몬드랑 바나나가 들어가서 그런지 좀 더 비싸다. 내용물은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몬드가 잘 안 보이지만 먹을 때는 심심치않게 씹힌다. 바나나 분말이 들어 있다더니 정말 바나나향이 제법 난다. 바나나 맛도 꽤 나는 편이다. 이건 물이랑은 안 먹어 봤고, 우유랑 요거트와 함께 먹었다. 우유나 요거트에 붓고 10분 정도면 먹을 만하게 불기 때문에 간편하다. 그리고 뭣보다 맛있다. 바나나 향이 나고 아몬드가 꼬독꼬독 씹히니까 식감도 좋고 뭔가 씹으니까 포만감도 더 오래 .. 2019. 6. 1.
빵빠레 딸기맛 동거인이 편의점에 다녀오면서 빵빠레 딸기맛을 사왔다. 매운 거 먹고 빵빠레 먹는 거 좋아하는데 마침 신상이 보여서 샀다고 했다. ​ 생긴 건 모두가 아는 그 빵빠레 모양에 분홍색이다. 빵빠레의 저 곱실곱실한 부분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개당 1800원인데 2+1 행사 중이었다고 한다. ​ 파스퇴르 1급A 우유로 만들었다는 딱지가 인상적이다. 그렇군. 원래 빵빠레보다 좀 더 포슬하고 가벼운 식감이 나는 듯한데 딸기우유 맛이 난다. 딸기우유 맛이 내 입에는 많이 달게 느껴져서 한번에 다 못 먹었다. 역시 오리지널이 내 입에는 딱이다. 2019. 5. 28.
오뚜기 광천김 김 라면 동거인이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걸 사 왔다. 김 라면이다. 나는 김을 좋아한다. 김이랑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오뚜기 제품이고 가격은 1500원이던가 1600원인가 그랬다고 한다. 조리법은 똑같다. 다만 나중에 김을 넣는 게 다르다. 라면을 뜯으면 이렇게 두 개가 나온다. 분말스프와 사각김이다. 조리법에서 시킨 대로 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적당히 익은 라면에 김을 넣었다. 조리법에서는 김을 넣은 뒤 저어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음,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그냥 라면을 끓여서 도시락김이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다. 국물에 풀려니까 좀 미묘하다. 난 라면이랑 김 같이 먹을 때 김의 바삭함과 향긋함을 즐기려고 먹는 건데, 이건 약간 아쉽다.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