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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바삭바삭 호주 초콜릿 캐드버리 프레도 캐드버리 초콜릿을 참 좋아한다. 일단 큼직하고 묵직하니까 좋고, 맛이 다양해서 더 좋다. 한국에는 맛이 너무 한정적이고 크기도 작아서 호주에서 구매대행으로 사 먹는데 개구리가 그려진 건 처음 먹어 봤다. 구매대행하시는 분이 추천해 주신 초콜릿이었는데 참입맛이신 듯. 이렇게 생겼다. 큼직큼직. 초콜릿이 이 정도는 되어야 먹을 맛도 난다. 포장지에 개구리는 귀여운 듯 아닌 듯... 까 보았다. 꼭 크런키 초콜릿 같은 뒷모습이 보인다. 초콜릿에 뭐가 들어서 씹히는 맛까지 더해지면 진짜 맛있다고 느끼는 편이라 이거 보고 너무 신났다. 앞모습에는 귀여운 듯 아닌 듯한 개구리들이 그려져 있다. 맛은 진한 밀크 초콜릿이고 rice crisp 라는 말 답게 쌀뻥튀기 같은 게 초콜릿 안에 박혀 있는 거다. 뻥튀기가 식감.. 2019. 5. 2.
베트남 음식점 파파호(공덕점) 무엇이든 어떤 향신료든 무리없이 잘 먹는 편이라 어느 나라 음식이건 잘 먹는다. 이러니 늘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도 많다. 모처럼 쌀국수가 당겨서 근처에 있는 파파호로 갔다. 원래는 쌀국수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메뉴판을 보니까 팟타이가 더 먹고 싶어서 팟타이를 주문했다. 같이 간 분은 꿍 팟씨유를 시켰다. 하지만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지 꿍 팟씨유 대신 팟씨유가 나왔다. 그래도 뭐 나온 거니까 그냥 먹었다. 음식 나오고 나서 번뜩 떠오른 게 여기 음식이 양이 많고 비싸다는 사실이었다. 저번에도 그래서 다 남기고 가서 너무 슬펐었는데 또 까먹고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쌀국수나 커리의 양은 다른 곳과 비슷한데 볶음밥과 팟타이, 팟씨유의 양이 무시무시하다. 미리 주문받을 때 양이 많다고 알려.. 2019. 5. 1.
퀘이커 오트밀 요즘 다들 오트밀을 많이 먹더라. 오트밀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 것이다. '오나오'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의 줄임말인데 밤새 요거트나 우유에 푹 불려서 먹는 걸 말한다. 보통 요거트에 곁들이기도 하고 우유랑 먹기도 하고 물에 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먹더라. 오트밀은 쿠키만 먹어봤지 따로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마트 갔더니 이런 걸 팔길래 샀다. 미드나 소설에서 오트밀죽은 애들이 엄청 먹기 싫어하는 걸로 자주 나왔던 거 같은데. 퀘이커 오트밀. 왜 퀘이커지..? 퀘이커교에서 만드는 건가. 불교 느낌으로 바꾸자면 원불교 오트밀 이런 건데 아무튼 나중에 찾아보니 이 아저씨가 박혀 있는 오트밀이 제일 유명하고 무난한 모양이다. 포장은 먹기 편하게 1봉지씩 들어 있다. 영양성분표를 보는데 건강해 보인다... 2019. 4. 30.
호주에서 온 OBfinest 스페셜티 크래커 호주 구매대행 시킬 때 추천받아서 산 크래커다. 이 크래커는 한번 뜯으면 쉽게 멈출 수 없다. 아직 치즈를 발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맨 입에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치즈를 바르면 아마 더 맛있겠지...바질 같은 게 들어간 치즈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다. 아무튼 이 크래커는 맛있다. 하도 맛있길래 좀 찾아봤었는데 이거 말고도 종류가 더 있다. 살 때는 몰라서 그냥 이거만 샀는데, 다 먹었으니까 다음에 주문할 때는 다른 맛도 사 봐야겠다. 생긴 건 참 별거 없다. 상자에 들어있는 크래커일 뿐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아, 이 와중에 눈길을 끄는 솔직한 양. 과자가 좀 부서지면 어떤가 저렇게 꽉꽉 채워 주는 게 최고다. 크랜베리와 호박씨가 팍팍 박혀 있는데, 한 개 한 개가 꽤 얇다. 얇아서 .. 201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