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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공덕 빵집 파네트 요즘 워낙 맛있고 특색 있는 빵집이 많다. 공덕에도 그런 곳이 있는데 바로 파네트다. 프랑스풍 빵이나 독일풍 빵도 구색이 다양해서 골라 먹기 좋고, 시식도 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정말 빵만 팔았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샐러드나 샌드위치류도 판다. 장사가 점점 더 잘되나 보다. 들어서면 고소한 빵냄새가 가득 퍼지는데 빵 종류도 은근히 조금씩 바뀐다. 여기 크루아상 내가 좋아한다. 치아바타들도 맛있음. 발사믹 식초에 적셔 먹으면 한 덩어리 순삭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빵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 작고 가는 브레첼에 고르곤졸라치즈를 듬뿍 끼운 빵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건 없어졌다. 그게 내가 제일 좋아하던 빵이었는데 좀 아쉽다. 마들렌도 맛나다. 어느 순간 까눌레도 같이 팔고 있음. 마들렌.. 2019. 4. 19.
공덕에서 먹는 일식 라면과 돈부리 멘카야 국물맛이 진하고 차슈가 큼직한 일식 라면이 먹고 싶을 때는 멘카야에 간다. 일식 라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건 면발보다는 차슈와 잘 삶은 반숙과 완숙 사이의 달걀이다. 멘카야는 내가 좋아하는 차슈와 달걀을 준다. 일단 다른 집과는 다르게 차슈가 썰려 있지 않고 큼직하게 올려져 있다. 불에 그을린 듯한 까만 흔적도 남아 있다. 이걸 먹기 좋게 가위로 챱챱 자르고, 국물을 한 입 먹고 달걀을 야무지게 먹어 치운다. 그다음 차슈와 면을 김과 함께 집어서 먹으면 참 맛있다. 개인적으로 미소가 들어간 국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늘 다른 걸 먹었다. 탄탄면도 괜찮았고 멘카야도 괜찮았고 하카타도 맛있었다. 라면 다 먹어갈 때쯤 밥을 달라고 해서 국물에 밥을 살짝 말아서 먹어도 좋다. 이번에 갔을 때는 하카타 라멘에 고.. 2019. 4. 17.
풀무원 얇은피 만두 만두는 맛있다. 왕만두, 그냥 만두, 교자 만두는 전부 맛있다. 새로운 만두가 나왔길래 사 봤다. 무려 1+1 행사도 하고 있었으니까. 요즘 많이들 사 먹는 풀무원 얇은피 만두다. 당연히 김치맛이랑 고기맛 둘 다 샀다. 사진은 구글에서 주웠다. 기사 찾아 보니까 이름대로 피가 얇은 게 특징이란다. 보통 만두의 피가 1.5밀리미터라면 이건 0.7밀리미터라고 한다. 확실히 찔 때 보니까 피가 얇아서 내용물이 비치는 게 시스루 만두다. 찔 때 찜기에 넣고 쪘는데 면보 안 깔고 자기들끼리 쌓아서 쪘는데도 진짜 안 찢어졌다. 뭘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지만 엄청 신기했다. 모양은 약간 물방울 모양이다. 이것이 고기 만두. 속도 꽉 찼다. 아주 맛있다. 씹히는 식감도 좋다. 김치 만두. 모양은 똑같고 색이 좀 더 붉.. 2019. 4. 16.
강남 푸드트럭 수수찹쌀 핫도그/콘도그 강남에 놀러 갔다가 집에 가기 전에 뭔가 아쉬운 마음에 친구랑 조금 걷고 있었다. 그러다 평소에 잘 안 가는 방향으로 걸었는데 푸드 트럭이 나타났다. 멀리 걸은 것도 아니고 강남역 바로 코앞인데, 9번 출구 뒤편으로 있다. 푸드트럭존이라고 하지만 영업하는 건 핫도그 트럭 하나뿐이었다. 심지어 텔레비전에서 봤던 분이 계셨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가장 호감으로 나왔던 아저씨가!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또 궁금하기도 해서 핫도그 하나씩 하기로 했다. 줄이 약간 있었는데 아저씨가 중간중간 줄 정리도 하시고 농담도 거시고 장난아니다. 나는 핫커리 핫도그를 먹었다. 튀기는 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머스타드랑 케챱을 쭉쭉 짜서 설탕 듬뿍! 핫도그에는 설탕이 뿌려져야 제맛이라고 본다. 한입 와앙! 반죽이 매콤..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