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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베베스트 순 아기 보리차 겨울과 환절기 동안 내 따뜻한 음료를 책임졌던 보리차 후기를 쓴다. 이거 몇 통이나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날이 좀 추워지면 다른 어떤 차보다도 보리차가 가장 많이 당긴다. 구수한 향과 맛이 어쩐지 겨울과 잘 어울린다. 여름에 마시는 냉보리차도 좋지만 난 차가운 음료는 잘 안 마시니까. 하지만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마시기엔 너무 귀찮아서 티백으로 된 거 여러 개 마셔보다가 이걸로 정착했다. 보통 티백 형태로 파는 보리차는 용량이 너무 많다. 용량 잘 확인 안 하고 샀다간 망한다. 티백 하나당 8그람 짜리도 있는데, 8그람만 돼도 주전자로 하나 가득 끓여도 되는 용량이다. 그냥 좀 큰 텀블러에다가 우려먹으려면 무조건 3그람짜리를 사야 한다. 이거 몰라서 얼마나 많은 보리차를 샀다가 나눔했던가. 이렇게 .. 2019. 4. 8.
공덕 열날개 돈가스 새로운 돈가스 집을 발견해서 가 봤다. 공덕에 유명한 빵집으로 꼽을 만한 곳이 프릳츠와 파네트가 있는데, 파네트 바로 옆에 있다. 파네트를 오갈 때 보긴 했지만 좀 안쪽으로 숨어 있어서 여태 안 가 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갔다. 내부는 그다지 크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테이블이 많다. 밖에서 봤을 때는 안이 안 보여서 몰랐는데 주점 분위기가 아니라 식당 분위기에 가깝고 손님들도 꽤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일식 돈가스를 파는 집이다. 기본 메뉴를 시켜도 세트 구성으로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돈가스를 시켰다. 생등심을 이용해 만든다고 한다. 메뉴를 시켰더니 수프가 먼저 나왔다. 경양식 집에나 가야 주는 줄 알았는데! 어쨌건 주니까 좋다. 수프는 언제나 환영이니까. 짠. 이게 돈가스의 구성이다. 메뉴판에.. 2019. 4. 7.
공덕, 마포 '목포 해물 아구찜' 좀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지만 맛있다. 이 근방에서 파는 아구찜 중에는 제일 내 입에 잘 맞았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다. 아담하고 좌식이라 사람이 많을 땐 못 먹을 수도 있다. 포장도 가능하지만 포장할 때는 계란찜이나 반찬을 싸 주지 않기 때문에 가서 먹는 걸 추천한다. 무엇보다 포장하면 볶음밥을 못 먹는다!! 일단 가서 앉으면 계란찜, 부침개가 깔린다. 계란찜의 노오란 색이 맛있음을 보장한다. 부침개도 크게 한 장 턱 주시는 푸짐함. 이미 밑반찬부터 맛있다. 이렇게 미역국도 준다. 매콤한 아구찜 먹을 때 미역국으로 입안을 달래 줄 수 있다. 이번에 시킨 건 섞어찜이다. 매번 아구찜만 먹다가 섞어찜을 시켰다. 이게 중짜리인데 굉장히 푸짐하다. 토실토실한 꽃게와 낙지, 고니, 아귀가 풍성하게 들어 있다.. 2019. 4. 5.
야쿠르트 구미 젤리 사과맛, 야쿠르트맛 저번에 야쿠르트에서 케이크를 사면서 같이 사 본 구미 젤리. 젤리를 좋아하니까 지나칠 수 없었다.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있었다. 1회분 5개 봉지가 5000원이었다. 그러니까 작은 거 한 봉지당 1000원인 셈이다. 일단 미키랑 미니가 있어서 귀여우니까 포장 합격. 1회분씩 나뉘어 있어서 나를 제어할 수 있을 테니 합격. 분홍색이 야쿠르트맛이고 파란색이 사과맛이다. 한 봉지에 든 양은 생각보다 적다. 이정도 양이면 봉지가 더 작아도 될 거 같은데...? 10개 남짓 젤리가 들어 있었다. 젤리는 이렇게 귀여운 미키 모양이다. 쫀득함은 내가 좋아하는 정도인데 마이구미보다는 조금 덜 질긴 정도다. 야쿠르트맛보다는 사과맛이 조금 덜 달게 느껴졌다. 아마 향이 산뜻해서 그런 기분이 드는 거 같다. 사과맛은 이렇게..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