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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62

귀여운 화투 멍투 냥투 어릴 때 할머니에게 화투를 배웠다. 원래 할머니랑 놀다 보면 숫자 공부는 화투로 하는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지금은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그림 맞추기 정도는 아직 할 수 있다. 가끔 지인들과 숙소 잡고 놀거나 명절 때 친척들이 오면 화투나 카드 게임 하는데 좀 귀엽게 하고 싶었다. 아니 사실...펀딩 구경하다가 어찌어찌 이걸 사고 말았다. 화투인데 멍멍이랑 야옹이가 그려진 화투다. 친구는 멍투 주고 냥투는 내가 가지려고 샀다. 친구는 멍멍이 키우고 나는 야옹이 키우니까. 아무튼 귀엽다.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귀여움. 정말 세계의 많은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끊임없이 귀엽고 귀여운 걸 만들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화투 한 장 한 장이 전부 귀여움 만렙이다. 이걸로 화투치면 점수 계.. 2019. 4. 27.
자주 수압 상승 샤워헤드와 필터 세 달 전에 샤워기 헤드와 호스가 낡아서 물이 조금씩 새길래 좀 급하게 바꿨다. 마트에 가서 아메리칸 스탠다드 걸로 바꿨는데 바꾸고 나니까 우리집이 그렇게 수압이 약하단 걸 깨달았다. 전에 쓰던 샤워기 헤드는 괜찮았는데 새로 산 헤드는 그런 기능이 없었는지 물이 쫄쫄쫄쫄 나오는게 아닌가. 그냥 쓸까 하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마트로 가서 다시 샀다. 그러다 그냥 필터 달린 것도 팔길래 궁금해서 사온 게 바로 요 '수압 상승 샤워헤드와 필터'. (사진은 이마트) 13900원 주고 샀다. 리필용 필터가 하나 들어 있다. 수압 상승이 샤워헤드를 고르는 첫 번째 조건이었고, 필터는 지금 사는 집이 굉장히 오래된 집이라 수도관이나 이런 게 낡았을 거 같아서 함 사 봤다. 별로 비싸지도 않으니까 속는 셈 치고 말이.. 2019. 4. 18.
털과 먼지에서 해방, 뚜껑 있는 수납함 화장대라고 쓰고 상추 간이 캣타워인 장소에는 화장품이 널부러져 있다. 스킨, 로션, 브러시, 클렌징워터 아무튼 뭐가 많다. 문제는 여기가 너무 자주 먼지가 쌓이고 브러시에는 심심하면 상추 털이 달라 붙어서 귀찮았다는 점이다. 매번 언젠가 조치를 취해야지 하고 넘겼었는데 임계점이 와서 마음먹고 수납함을 찾기 시작했다. 좀 크고, 뭔가 먼지에서 탈출할 수 있어야 한다가 조건이었다. 키워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할지 감이 안 와서 한참 헤매다가 마음에 맞는 걸 찾았다. 쇼핑몰에서 썼던 사진을 올린다. 바로 이거다! 이름은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냥 뚜껑 있는 수납함으로 부르고 있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혹시 모를 이동에 대비할 수 있고, 뭣보다 뚜껑이 있어서 고양이털로부터 내 화장품과 브러시를 보호할.. 2019. 4. 12.
애플워치 강화 유리 레볼루션 글라스 애플워치에 흠이 생겼다. 두 개. 꽤 굵게. 처음 샀을 때는 시계니까 흠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필름을 씌우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생기니 눈물이 났다. 페이스가 켜져 있을 때는 비교적 덜 티가 났지만, 페이스가 꺼져 있는 까만 화면일 때는 너무 잘 보이는 그 흠집. 익숙해지면 신경 안 쓰일 줄 알았는데 너무 신경 쓰여서 결국 강화 유리를 붙이기로 했다. 많이 알아보기는 귀찮아서 검색해서 상위에 뜨는 걸 샀다. 내가 산 건 레볼루션 글라스Revolution glass. ​ 이렇게 생겼다. 한 팩에 두 장이 들어 있다. ​ 열면 이렇게 구성품이 들어 있다. 쓸데없이 번잡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 사용 방법이 적혀 있어서 이거 보고 하면 된다. 딱히 어려울 건 없다. 스마트폰.. 201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