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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공덕 25카츠 오늘 쓸 곳은 돈까스 집이다. 25카츠. 체인점이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만, 내가 간 곳은 공덕점이다. 여기는 돈까스 고기를 얇게 얇게 만들어서 25겹으로 만든 뒤 튀기는 게 특징인 돈까스다. 따뜻할 때 먹으면 돈까스 사이로 배어 나오는 고소한 기름 맛과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오늘 시켜 먹은 메뉴는 사누키 우동과 히레 돈카츠. 사누키 우동은 8000원이고, 히레 돈카츠는 10500원이다. 사누키 우동은 딱 기본적인 사누키 우동 맛에 충실하다. 더하지도 빠지지도 않은 사누키 우동 맛. 돈까스랑 같이 먹기에 괜찮다. 단독으로 먹기엔 개인적으로는 양이 약간 아쉽다. 돈카츠는 따뜻할 때 먹기를 추천한다. 겹겹이 나오는 육즙과 기름이 따뜻할 땐 정말 맛있는데 식으면 조금 느끼하게 느껴진다. 바로 나왔을 때 먹.. 2019. 7. 10.
서울숲 가정식 오후 서울숲에서 밥을 먹었다. 원래 가려던 식당들이 다 대기가 너무 많아서 두리번거리다가 들어간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오후다. 외관은 깔끔하다. 메뉴판이 밖에 있길래 찍었다. 이렇게 메뉴판이 밖에 있어서 무엇을 파는지, 얼마정도인지 알 수 있는 식당이 좋다. 그나저나 서울숲 근처는 다 밥값이 상당히 비싼 것 같다. 내부도 깔끔하다. 뭔가 무인양품에서 나올 것 같은 배경음악이 깔릴 줄 알았는데 신나는 아이돌 노래가 흘러나오는 반전이 있는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하얗고 조명이 강한 편이라 사진이 잘 나온다. 돼지고기 시금치 덮밥과 일본식 닭튀김 큰 크기를 시켰다. 덮밥은 이렇게 한 상 차림으로 깔끔하게 나온다. 고수가 조금 시들시들한 게 보인다. 나온 반찬은 간도 삼삼하니 먹기 좋았다. 계란국도 부드럽고 두부도 .. 2019. 7. 9.
석모도 낙지볶음, 간장게장 춘하추동 족욕 체험장에서 족욕을 하고 났더니 배가 고파서 근처 밥집을 검색했다.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춘하추동이라는 곳에 갔다. 여기는 보문사랑 가깝다. 밥 먹고 식당 주차장에 차 세워 두고 보문사로 걸어 올라가도 된다. 그리고 보문사 갈 거면 그렇게 하라고 주차 정리하시는 분이 말씀도 해 주셨다. 일단 메뉴판. 우리는 낙지볶음 정식과 간장게장 2인분을 시켰다. 자리는 실내 말고 테라스 자리로 앉았다. 실내에 앉기엔 아까운 좋은 날씨였으니까.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는 이렇다. 밥맛 나는 경치랄까.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다. 마치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순식간에 준비되어서 약간 의심스러웠다.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맛없는 거 아닌가 하는 작은 불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었다. 맛있었다. .. 2019. 7. 8.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족욕 체험장 모처럼 석모도에 놀러 갔다. 석모도에 다리 놓이고 처음 놀러 간 거 갔다. 아주 예전에 보문사 한 번 다녀온 게 다이긴 하다. 간만에 떠나는 가족 나들인데 엄마가 족욕 체험장에 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갔다. 족욕 체험장은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안에 딸려 있는 시설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노천에 있다. 보문사에서도 멀지 않고, 미네랄 온천 자체가 꽤 유명해서 사람이 좀 있었다. 나무 의자가 있고 발을 담그면 종아리까지 차는 높이로 물이 참방거린다. 따끈한 온천 물이고, 생각보다 물은 깨끗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꼭 한쪽에 마련된 수도 시설에서 발을 씻고 들어가길 바란다. 족욕체험장 주의사항 간판을 첨부한다. 미네랄 온천은 사람이 꽉 찼는지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기하면서 .. 201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