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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호주 과자 아노츠 초콜릿 스카치 핑거(Arnott's chocolate scotch finger) 호주에서 과자 좀 먹어봤다면 익숙할 앵무새 마크. 팀탐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나한테는 약간 맛 보증 수표 같은 느낌이다. 팀탐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은데, 아직 이 과자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구매대행으로 샀는데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다. 봉지를 열면 가지런하게 꽉꽉 차 있는 과자들. 개별포장할 기운이 있다면 비스킷을 한쪽이라도 더 채워 넣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맛있으니까 한 개라도 더 주면 감사하다. 과자 상표와 이름이 새겨진 앞면. 과자는 버터맛이 풍부하게 나고 약간 스콘처럼 퍼석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씹힌다. 요기에 초코를 바른다면? 당연히 맛있겠지. 그리고 맛있다. 오리지널 다이제에 초코를 바르면 맛의 폭발하듯, 얘도 그렇다. 초코가 발리지 않은 오리지널 스카치 핑거도 차랑 마시기에.. 2019. 7. 1.
서울숲 넓고 한적한 카페, 디아더빈스 서울숲쪽에 갈 일이 생겨서 갔었던 디아더빈스. 여길 가게 된 건 이날은 수다와 취미 생활이 목적이라 조용하고 좀 느긋하게 앉아 있어도 눈치 볼 필요가 없는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역에서 가깝도 바깥에서 바로 보이는 카페 외관이 시원스럽고 커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은 이런 분위기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통유리라서 밝고 깔끔하면서 아늑한 느낌도 잃지 않았다. 나는 2층으로 갔다. 2층이 더 사람이 없었으니까. 2층은 이런 느낌. 여기도 통유리고 창쪽으로 의자가 있는 자리도 많아서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좌석도 많고 의자도 편하고, 카공족을 위한 배려인지 오래 앉아 있기 좋아 보였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기다란 테이블과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고 세미나룸도 있어서.. 2019. 6. 29.
대학로 오코노미야끼, 우와 대학로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대학로는 잘 몰라서 대학로를 잘 아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갔던 집이다. 역시 맛집은 검색보다는 그 근처 잘 아는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게 확실한 것 같다. 일단 가격표를 보자. 오꼬노미야끼를 사서 먹는 일이 잘 없기 때문에 비싼지 싼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돈이 아깝다거나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았다. 이런 철판이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데 이미 조리가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온도를 유지해 주는 용도인 거 같다. 메뉴는 돼지고기 오코노미야끼 하나, 토마토 오코노미야끼 하나, 해산물 야끼소바, 아보카도멘타마요&바게트를 시켰다. 그리고 각자 마실 음료수 하나씩. 가장 먼저 아보카도멘타마요&바게트가 나왔다. 요런 비주얼이다. 3개라고 써 있었지만 4조각이다. 아보.. 2019. 6. 28.
공덕 무삼면옥 슬슬 날씨도 더워지니 차가운 면이 당기기 시작한다. 이 근처에는 을밀대, 봉피양 같은 평양냉면 집도 있지만 메밀냉면도 있다. 여기는 평이 아주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는 평과 건강한 맛이 좋다는 평이다. 나는 그냥 가끔 면 생각이 나면 먹는 쪽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주는 안 간다. 물냉면 기본을 시켰다. 이것이 11000원이다. 요즘 면 요리는 참 비싸다. 평양 냉면도 그렇고. 식당 안에서는 면을 뽑는 소리, 만두를 삶는 소리 등등이 난다. 그렇다고 아주 시끄럽진 않지만 바로 만드는구나라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다. 냉면만 먹으면 배가 너무 금방 꺼지니까 강황 완자 만두도 시켰다. 강황 완자 만두는 5천원이다. 맛은 내 경우에는 시원한 맛에 후룩후룩 먹기 좋아서.. 201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