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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큼직한 갈빗대가 든 우가촌설렁탕의 갈비탕 날씨가 추울수록 따뜻하고 속을 든든하게 해 주는 음식을 찾는다. 겨울에는 추우니까 칼로리도 더 많이 쓰일 거라며 모처럼 고깃국물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우가촌의 갈비탕. 약간 골목 안쪽에 있어서 가게가 눈에 잘 띄는 편이 아닌데도 갈 때마다 사람이 꽉꽉 차 있는 집이다. 사실 전에는 더 자주 갔지만, 가격이 오른 뒤로 발걸음이 좀 드문드문해졌다.(지금은 만 원인데, 예전에는 9000원이었다.) 가게 정식 이름은 우가촌 설렁탕이고, 설렁탕은 시켜 본 적이 없다. 여기 가면 무조건 갈비탕만 시켰다. 큼직한 갈빗대가 2개 들어가서 보기에도 푸짐하고, 갈빗대에서 잘리는 고기 양도 많아서 늘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설렁탕을 시켜 본 분 이야기에 따르면, 설렁탕도 평균 이상의 맛이라고 한다. 뭣.. 2019. 2. 5.
큼직한 킹스베리 킹스베리라는 게 맛있다길래 사러 갔다. 작년에 맛있다는 소문 듣고 사 먹었던 샤인 머스캣이 진짜 너무나 맛나서 이제 과일 맛있다고 소문 나면 열심히 사 먹어 보기로 했다. 한창 딸기철이라 각종 딸기들이 매대에 먹음직스럽게 있었는데 킹스베리는 안 보였다. 없는 건가 싶어서 시무룩해지려던 찰나에 냉장 및 쇼케이스 과일 진열대 쪽에서 발견했다. 가격은 2개에 2480원. 포장부터 비싸게 생겼다. 이거 사서 계산하는데 계산하시던 분도 이게 뭐냐고 물어보고, 내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분도 뭐냐고 물어봐서 신나게 정보 공유도 했다. 귀한 분 조심스레 씻어서 손 위에 올려 봤다. 큼직하다. 요즘 워낙 설향 딸기도 크게 나오지만 걔네는 많이 먹고 살쪘어요 느낌이라면, 킹스베리는 딸기를 확대한 것 같은 느낌으로 크다... 2019. 2. 2.
막걸리맛 막쮸 마트에 놀러갔다가 신기한 걸 샀다. 이름이 막쮸다. '포장은 너무 귀여운데 뭔 맛이길래 광고 멘트가 저러지?' 싶었다. 왜 부장님이 혼내거나 수업시간이 지루하거나 비가 오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씹어야 하는가? 심상치 않다. 무슨 맛이건 나는 카라멜을 좋아하니까 샀다. 안에 포장도 귀엽다. 쌀을 넣어 만들었나 보다. 쌀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입에 넣었는데 막걸리 맛이다. 향도 완전 막걸리. 진짜 너무나 막걸리 맛이라서 너무 놀랐다. '이거 취하는 거 아냐?' 싶어서 잠깐 뱉을까 하다가 계속 씹어 봤는데, 씹을수록 요거트 맛이 난다. 그래서 맛의 마무리는 요거트다. 참 신기한 맛의 변화다. 갸웃하면서 한 개, 두 개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그런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 2019. 2. 1.
애플워치 4 배터리를 아끼고 싶다면 이 설정을 끄자 애플워치4는 3보다는 배터리가 개선되었다지만, 2~3일에 한 번은 충전을 해 줘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이면 괜찮지만, 귀찮거나 아님 나처럼 50퍼센트 밑으로 배터리가 떨어질 때 불안감을 느낀다면 설정을 바꿔서 배터리를 아껴야 한다. 제일 배터리를 크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손목을 올릴 때마다 환하게 켜지는 화면을 끄는 것이다. 이게 내가 시계를 보려고 손목을 든 게 아니여도 켜지기 때문에 은근 신경이 쓰인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애플워치에서 끄거나, 아니면 아이폰에서 '나의 시계' 앱에서 끄거나. 1. 애플워치에서 끄기. 디지털 크라운을 눌러 앱들이 날 반기는 곳으로 가자. 여기서 설정을 찾는다. 아이폰에서 자주 본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설정에서 일반을 클릭클릭. 여기서 화면 깨우기로 진.. 201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