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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요거밀 단호박 맛 요즘 아침에 반숙란이랑 요거트를 열심히 먹고 있다. 요거트는 이번엔 덴마크 요거밀이라는 애를 샀는데, 이걸 산 건 다른 요거트에 비해 크기가 커서다. 그리고 뭔가 곡물이 들어서 씹히는 게 마음에 든다. 이렇게 4개가 들어 있다. 보면 괜히 식욕이 떨어지는 영양 정보. 맛있다 싶었더니 당이 역시 좀 높다. 이게 큰 마트에서는 150그램짜리를 봤는데, 근처 그냥 일반 마트에서는 85그램짜리 작은 사이즈밖에 못 봤다. 아무튼 두 가지 사이즈가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 크기가 제법 커서 먹으면 꽤 든든하고, 안에 씹히는 것도 있어서 좋다. 뭔가 씹어야 포만감을 느끼는데 단호박 쪼가리랑 곡물 낱알이 씹혀서 위안이 된다. 이거랑 자색고구마 맛이 있는데 내가 워낙 막입이라 그런가 두 개 사이에서 맛의 큰 차이는 못 .. 2019. 8. 11.
탱글탱글 즙이 터지는 초당 옥수수 작년 여름부터 초당 옥수수가 맛있다더라 생으로 먹어도 좋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질리도록 들었다. 하지만 초당 옥수수가 나오는 계절이 너무 짧아서 못 먹고 넘어갔다. 그러나 올해 드디어 초당 옥수수를 먹었다. 3개에 3천원이 넘으니까 개당 천원이 넘는 고급진 옥수수다. 이거 좋아하는 분들은 농가에서 직접 주문해서 상자째 받아 먹던데, 난 처음 먹는거니까 소심하게 세 개 샀다. 살 때 보니까 갖다 놓은지 조금 지난 초당 옥수수는 엄청 싸게 팔았다. 세 자루에 천 원, 막 이런데 이런 애들은 맛이 없다. 싼 맛에 나중에 저렴한 애들도 사다 먹어 봤는데 즙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단맛도 다 빠진 상태였다. 초당 옥수수 자체가 수확한 시점부터 단맛이 감소하기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 2019. 8. 10.
제주항공, 신라면 사 먹기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비행기 안이었다. 정신없이 이동했던 터라 저녁을 미처 못 먹었는데, 그전까지는 괜찮더니 비행기가 뜨니까 엄청나게 배가 고팠다. 그때 타고 있던 비행기가 제주항공 비행기였는데, 어쩔까 하다가 라면을 하나 먹기로 했다. 라면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짜장범벅과 오징어짬뽕, 신라면을 두고 격렬하게 고민하다가 신라면을 주문했다. 이 조그만 컵라면을 4천원이나 내고 먹다니. 라면을 주문하면 이렇게 뜨거운 물을 담아서 가져다준다. 물은 아주 뜨겁지는 않아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먹어야 먹을 만하게 익는다. 라면 냄새 너무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했지만 너무 배가 고팠다. 인터넷에서 라면을 누군가 하나 시키면 여러 사람이 줄줄이 시킨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 2019. 8. 9.
스타벅스 미니 클래식 스콘 공항에 갈 일이 생겼을 때부터 "이거 꼭 먹어야지!" 하고 다짐했던 게 스타벅스의 미니 클래식 스콘이다. 드라이브스루(DT)점과 공항에서만 살 수 있다는데 상하이 갈 때 먹어 보고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이 났었다.저녁 비행기라 늦은 저녁 시간에 스타벅스에 가게 될 텐데 스콘 다 떨어졌으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 면세 구역 스타벅스로 가서(출국심사장 나와서 루이비통을 찾아 가면 그 옆에 있다.) 재빨리 스콘이 남았나 확인했다. 다행히 두 개가 남아 있어서 주문했다. 이 조그만 게 뭐라고 나를 이렇게 애태웠을까. 가격은 4000원이다. 3개가 들어 있다. 결코 싸지 않은데 너무 맛있다. 진한 버터향과 단맛 그리고 포슬포슬한 식감. 커피랑 같이 먹으면 진짜 앉은 자리에서 한 봉지는 다 .. 2019.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