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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즈 먹태, 오징어를 좋아한다. 원래는 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했는데, 마요네즈와 간장의 조합을 알아 버린 뒤로는 고추장과는 연을 끊었다. 마요네즈의 부드러움과 간장의 짭짤한 맛이 건어물의 식감과 향을 극도로 끌어올려 준다. 요즘엔 턱관절이나 치아 문제 때문에 예전처럼 자주 먹진 않지만 겨울 기나긴 밤에 오징어나 먹태를 쌓아 두고 마요네즈+간장에 찍어 먹으면 행복하다. 아무튼 얼마 전에 오뚜기에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즈'라는 제품을 내놨다는 기사를 봤다. 난 신제품을 좋아하니까 얼른 찾아봤다. 이마트 앱에서는 우리 동네 점포에서 쓱 배송 해당 상품이 아니길래, 없는 줄 알았다. 포기했는데 이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직접 가 봤더니 떡하니 있다. 지체없이 사왔다. 호프집 바로 그 비법이라는 자신감. 색.. 2019. 2. 8.
엘라고 애플워치 거치대, w5 stand 애플워치를 그동안 바닥에 두고 충전하며 썼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불편하다. 충전기가 선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니까 잘못 툭 치면 분리도 잘 되고 바닥에 굴리려니 모양새도 안 좋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알아보다가, 아이폰이랑 애플워치 충전기를 알아봤다. 그런데 그런 애들을 쓰려면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아이폰8 이상이어야 했다. 충전기 바꾸자고 스마트폰을 바꿀 수는 없어서 다시 알아봤다. 그다음에 찾은 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동시에 거치, 충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애들도 에어팟용 충전 케이블, 애플워치용 충전 케이블, 아이폰용 충전 케이블을 각각 꽂아서 써야 하기 때문에 선이 지저분하고 콘센트가 여럿 필요해서 내 취향이 아.. 2019. 2. 7.
니들펠트/양모펠트 도구함 여태까지 양모들과 이런저런 도구들을 택배 왔던 박스에 그대로 담아서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지저분하기도 하고 박스가 점점 낡아서 여기저기 찢어지던 터라 빨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그냥 좀 깔끔한 종이 박스나, 리빙박스 같은 곳에 넣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손잡이랑 내부 공간이 구별되어 있어야 쓰기 좋을 것 같았다. 가끔 친구들 만나서 취미 모임을 하려면 들고 나갈 수도 있어야 하니까. 며칠간 뭐가 좋을까 어떤 형태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구급함에 생각이 미쳤다. 층층이 나누어져 있고, 손잡이도 달렸으니 아주 딱일 것 같았다. 마침 양모 파는 곳에서 그런 상자를 팔기도 했으니까 그거 바로 살까 싶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 이미 사들인 양모들을 넣자니 적당한 구급함 사이즈로는 무리.. 2019. 2. 6.
큼직한 갈빗대가 든 우가촌설렁탕의 갈비탕 날씨가 추울수록 따뜻하고 속을 든든하게 해 주는 음식을 찾는다. 겨울에는 추우니까 칼로리도 더 많이 쓰일 거라며 모처럼 고깃국물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우가촌의 갈비탕. 약간 골목 안쪽에 있어서 가게가 눈에 잘 띄는 편이 아닌데도 갈 때마다 사람이 꽉꽉 차 있는 집이다. 사실 전에는 더 자주 갔지만, 가격이 오른 뒤로 발걸음이 좀 드문드문해졌다.(지금은 만 원인데, 예전에는 9000원이었다.) 가게 정식 이름은 우가촌 설렁탕이고, 설렁탕은 시켜 본 적이 없다. 여기 가면 무조건 갈비탕만 시켰다. 큼직한 갈빗대가 2개 들어가서 보기에도 푸짐하고, 갈빗대에서 잘리는 고기 양도 많아서 늘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설렁탕을 시켜 본 분 이야기에 따르면, 설렁탕도 평균 이상의 맛이라고 한다. 뭣.. 201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