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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에서 신나게 벚꽃 구경을 하고 마른 목을 축이러 들어간 곳! 강화 갈 때마다 가게 되는 약간 나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이 많이 쌓인 카페다.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분도 날아갈 거 같았는데 카페는 한적해서 전세 낸 거 같고 더 좋았다. 카페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귀여운 고등어 고양이.
부르니까 총총총 다가와서 눈을 또록또록 굴리며 사람을 쳐다보는 게 여간 귀여운 게 아니었다.
올 때마다 늘 앉는 고정석. 녹색 벽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이 제일 좋다. 좀 더 작게 방처럼 된 공간들도 있지만, 해도 잘 들고 고양이도 가끔 보여서 가장 좋아하는 자리.
맞은 편에 있는 장식장에 컵들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오미자차, 사과 시나몬 스콘. 스콘 위에 동그란 건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사과 알갱이가 사각사각 씹히는 스콘이라니 얼마나 맛있게요!
부족한 기력을 카페인과 당으로 충전!
햇빛으로 비타민 D까지 얻어 갔으니 카페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듯?
아, 여기 내 기준으로는 가격도 괜찮은 곳이다.
아메리카노가 4천 원, 오미자차가 6천 원, 스콘이 45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장님도 친절해서 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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