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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집사와 겸상하는 고양이

by 고독한집사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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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의자에 한번 앉기 시작하더니 내가 식탁에 자리 잡으면 자기도 의자 하나 차지하기 시작한다.
앉아서 책을 볼 때도 맞은편에 올라와 있고, 그냥 핸드폰 하고 있어도 앉아 있는다.

고양이 앉는다 의자


밥 먹을 때도 당연히 앉아 있으려고 하고.
그래서 이렇게 같이 밥 먹는 양 나를 쳐다보고 있을 때도 있어서 밥 먹다가 한참 웃은 적도 있다.

혼자 먹냐?
맛있냐?


너무 사람처럼 앉아 있고 말이지.

하루는 햄버거 먹으려고 열심히 꺼내고 있는데 언제 또 와서는 이렇게 자기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음료수에 관심을 보인다.


너무 귀엽네.

이건 무엇?
이렇게 하면 마실 수 있나?


내 밥친구는 이제 넷플릭스가 아니라 우리 고양이 해야겠다.
앞으로는 앞자리가 비는 날에는 고양이 밥그릇이라도 올려 주던가, 아님 간식이라도 같이 먹게 놔줘야지.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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