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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공덕 브런치 데이브레이크 함박 스테이크가 먹고 싶을 때 데이브레이크라는 곳에 간다. 적당히 괜찮은 분위기에 적당한 가격, 적당한 맛이 있는 곳이다. 세트로 먹으면 음료도 주니까 좋아한다. 뭔가 평소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괜히 기분 내고 싶을 때 가는 그런 곳이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제법 편안한 분위기라 밥 먹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괜찮다. 내가 주문한 함박 스테이크. 반숙 계란, 동그란 함박 스테이크, 밥과 샐러드가 나온다. 맛은 적당하다. 아주 맛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근처에서 브런치 먹거나 친구들이 가끔 놀러와서 점심을 먹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2019. 10. 18.
할리스 천도복숭아 스무디 할리스에서 귀여운 핀배지를 살 수 있는 이벤트를 하길래 냉큼 달려갔다. 갖고 싶게 생긴 핀배지가 있으니 갈 수밖에. 이벤트 음료를 마시면 핀배지 4종 가운데 1개를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핀배지 자체가 가격이 좀 높은 편이니 음료 1잔 마시고 2천원에 사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벤트 음료는 천도복숭아 시리즈와 사과와 무언가를 섞은 차 시리즈였다. 딱히 아주 마시고 싶은 건 없었지만 무난해 보이는 천도복숭아스무디를 골랐다. 그리고 로봇 모양 핀배지를 얻었다. 총 8천원에 득템한 음료와 핀배지. 핀배지는 실물도 너무 귀엽다. 로봇 모양 배지는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만해서 너무 기쁘다. 음료는 처음 한 입은 엄청 시큼했는데, 그게 위에 뿌려주는 빨간 시럽이 신 것 같았다. 적당히 섞으니까 새콤달콤.. 2019. 10. 17.
반올림 피자샵 피자는 가서 먹기 보다는 배달해 먹는 경우가 훨씬 많다. 주로 파파존스를 먹었는데, 이번에 새로 주문한 곳이 너무 맛있어서 쓰는 후기. 가게 이름은 반올림 피자샵이다. 우리 동네에만 있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 있는데, 치즈후라이 피자가 유명한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느끼한 건 잘 못 먹어서 핫치킨쉬림프를 시켰다. 핫치킨 쉬림프에 스위트링(고구마랑 치즈 크러스트)과 오븐스파게티, 훈제치킨까지 주문했다. 오븐스파게티는 집에서 해 먹기 쉽지 않아서 사이드로 자주 주문하는 음식이고, 훈제 치킨은 피자집에서 훈제 치킨 팔길래 신기해서 주문해 봤다. 아 여기 갈릭 소스랑 피클이 무척 맛있다. 피클은 수제 피클인지 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남다르고, 갈릭 소스도 흔히 먹을 수 있는 갈릭 소스보다 조금 가벼우면서도 산뜻한 .. 2019. 10. 16.
추억의 옛날 과자, 청우 맛있구마 어릴 때는 입에도 안 댔던 과자들이 나이가 드니 점점 맛있게 느껴진다. 그 좋은 예가 소라 과자랑 고구마형 과자, 생과자, 모나카, 연양갱 등이다. 가끔 생각나서 사 먹는데 청우에서 조그만 소포장으로 출시했길래 샀다. 일단 포장이 귀엽다. 선글라스에 갓에 수염이라니 힙이란 게 터져 나온다. 고구마형 으르신 밑에 있는 영양 정보를 살피자. 용량이 작아서 그런지 칼로리도 작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차피 과자는 맛있자고 먹는 거니까! 칼로리를 왜 보는가, 칼로리는 맛의 지수이기 때문이다! 칼로리가 높을수록 맛있다. 칼로리와 맛의 비례 법칙이다. 아무튼 맛있다. 양이 혼자 한번에 호록 먹어 치우기 적당해서 딱 좋았다. 약간 먹고 얌얌한 것이 아쉬운 듯해서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그 여운은 다음 장바구니에 맛.. 201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