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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동글이 보리과자 새로 발견한 보리과자다. 은근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맛있는 과자로 알고 있는 듯한데, 나는 처음 봤다. 이름은 동글이 보리과자. 엄청 정직한 이름이다. 원래는 중국 거인가 싶은 느낌을 주는 구석의 한자와 포장 디자인. 원산지를 보니 중국 게 맞나 보다.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이런 소포장 과자가 24개 들었다. 약간 성기게 죠리퐁을 뭉친 느낌이고, 맛도 향도 죠리퐁에 가깝지만 조금 더 구수하고 식감이 바삭바삭하고 맨질맨질하다. 가볍게 먹기 시작해서 앉은 자리에서 2~3봉지는 그냥 먹을 수 있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가격에 비해 양도 많아서 나눠 먹기도 좋았고 다들 좋아하는 맛난 과자였다. 이거 길쭉이도 있던데 그것도 사 봐야겠다. 2019. 10. 14.
죠리팡 모처럼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 먹고 싶어서 찾아보는데, 처음 보는 게 있었다. 죠리퐁의 친구인가 친척인가 모르겠지만 아무튼 죠리팡이란 것이 있었다. 새로운 게 보이면 안 살 수가 없다. 신나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진한 노란색이 마음에 든다. 이제 보니 뮤즐리라고 작게 써 있다. 죠리퐁의 뮤즐리 버전이었구나. 뮤즐리라니 영양정보가 궁금해진다. 음, 이걸로 진짜 끼니를 떼울 수는 없겠고 다른 시리얼에 맛을 더해 준다는 느낌으로 섞어 주면 좋겠다. 일단 산 김에 이것만 먹어 보기로 했다. 그릇에 부었더니 잘 뭉쳐진 죠리팡들이 톡톡 튀어나온다. 빨간 조각들이 마카롱인 듯하다. 향은 죠리퐁 향이고 약간 상큼한 향이 조금 더 난다. 우유를 살살 부었는데, 흩어지지 않고 잘 뭉쳐져 있다. 그냥 죠리퐁을 우유에 부어 먹.. 2019. 10. 13.
코엑스 테라로사 코엑스에는 먹을 곳도 많고 볼 곳도 많다. 어디 가서 다리도 쉬고 커피 한 잔 마실까 하다가 테라로사로 갔다. 코엑스에 전시가 있을 때에는 테라로사는 갈 생각도 못 한다. 전시를 보고 나온 사람들로 하나 가득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전시가 없었지만, 주말이었던 관계로 역시 사람이 가득했다. 다행히 나 앉을 자리는 있었다. 베이커리류가 있길래 사진 하나 남겨 봤다. 하루종일 빵 먹어서 여기서는 차마 빵을 더 먹을 수 없었다. 아쉬웠다. 커피는 오늘의 드립이었던 브라질 엔리케를 시켰다. 산미 든 커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테라로사 커피는 다 맛나니까 주문했다. 예쁜 커피 잔에 담긴 커피. 같이 있던 친구는 아이스를, 나는 뜨겁게 주문했다. 드립이라 그런지 커피 맛이 부드러웠고 산미는 강렬하거나 튀지 않고.. 2019. 10. 11.
바이런베이 쿠키, 화이트촉 마카다미아 쿠키 바이트 이름이 참 긴 쿠키를 꺼내 먹었다. 호주 구매대행을 시켰을 때 서비스로 받은 쿠키인데 이제서야 생각이 나서 먹었다. 처음 보는 쿠키인데 호주에서는 꽤 유명한 쿠키라고 한다. 찾아보니 바이런베이 지역에서 시작된 쿠키인데 맛있어서 지금은 호주 대표 존맛 쿠키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맛이 가장 인기 있는 맛이라고 한다. 봉투만 봤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저런 정보를 보고 나니 어쩐지 엄청 맛있을 것 같다. 하나 꺼내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엄지랑 검지로 원을 만들면 그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제법 두툼해서 무게감도 있고, 봉투 하나에 대략 10개 정도 들어있었던 거 같다. 이름부터 화이트촉 마카다미아니까 이 조합이 맛이 없으면 그건 뭔가 잘못된 거다. 입에 넣었는데 부드럽게 쿠키.. 201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