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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하비스트 피넛 버터 샌드 땅콩버터 처돌이가 땅콩버터 맛 과자를 샀다. 달달하고 고소한 과자인 하비스트에서 피넛버터를 끼워서 판단다. 큰 상자에 든 것도 있었지만, 맛이 없을수도 있으니 작은 상자를 샀다. 영양정보 영양정보. 상자 안에는 이런 봉투에 든 과자가 두 개 들어 있다. 얇은 크래커 안에 얇게 땅콩버터가 발려 있다. 이런 과자가 8개 들어 있다. 맛은 하비스트 기본 크래커에 땅콩버터를 바른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짠맛이 부족해서 땅콩버터의 풍미도, 하비스트의 고소함도 살짝 놓쳐 버린 것 같다. 나는 하비스트 처돌이가 아니라 땅콩버터 처돌이기 때문에 땅콩버터 맛이 강한 걸 좋아하는데 땅콩버터 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약간 실망했다. 2019. 8. 15.
공덕 진시황 북어국 어렸을 때는 북엇국을 잘 안 먹었다. 일단 집에서 북엇국을 거의 안 끓였었고, 내가 처음으로 먹어 본 북엇국은 학교 급식에서 나온 거였는데 맛이 없었다. 북어의 거칠거칠하고 성긴 식감이 입에 걸리고 국물도 맛이 어정쩡해서 싫어했다. 그래서 굳이 내 돈 주고 북엇국을 사 먹을 일은 없었는데 사회생활하다 보니 먹을 일이 생겼다. 요즘엔 좋아하는 북엇국 스타일도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건 뽀얀 국물에 좀 심심하다 싶을 만큼 깔끔한 북엇국이다. 요런 북엇국이 땡길 때 진시황 북어국에 간다. 가서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키오스크 아래 있는 선반에서 누룽지랑 달걀을 챙긴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달걀이랑 누룽지를 먹으면서 기다린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다. 깔끔하게 차려진 북엇국 한 상을 받으면 소금이랑 후.. 2019. 8. 14.
자연예찬 반숙란 훈제란을 한참 먹다가 드디어 훈제란이 물렸다! 이제 더이상 훈제란의 향도 맡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아침에 간단히 먹을 단백질거리가 딱히 있는 건 아니라서 달걀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결정한 게 "반숙란을 먹자." 반숙란은 사실 감동란밖에 안 먹어 봤다. 그런데 감동란이 일본 거라고 하지 뭔가. 국내산 없나 보니까 자연예찬 반숙란이 있길래 사 봤다. 우리 동네 마트에서는 5개들이가 최대다. 10개들이 있으면 사고 싶은데 아쉽다. 반숙은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그 맛이다. 겉은 탱글하고 노른자는 촉촉 보드랍고. 그런데 자연예찬 반숙란은 감동란보다 덜 짜다! 나한테는 이게 엄청 중요하고 좋은 점이다. 감동란은 먹을 때마다 짜다고 느꼈고, 항상 먹고 난 뒤 물을 많이 마셔서 화장실 가기 바빴다. 그런.. 2019. 8. 12.
덴마크 요거밀 단호박 맛 요즘 아침에 반숙란이랑 요거트를 열심히 먹고 있다. 요거트는 이번엔 덴마크 요거밀이라는 애를 샀는데, 이걸 산 건 다른 요거트에 비해 크기가 커서다. 그리고 뭔가 곡물이 들어서 씹히는 게 마음에 든다. 이렇게 4개가 들어 있다. 보면 괜히 식욕이 떨어지는 영양 정보. 맛있다 싶었더니 당이 역시 좀 높다. 이게 큰 마트에서는 150그램짜리를 봤는데, 근처 그냥 일반 마트에서는 85그램짜리 작은 사이즈밖에 못 봤다. 아무튼 두 가지 사이즈가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 크기가 제법 커서 먹으면 꽤 든든하고, 안에 씹히는 것도 있어서 좋다. 뭔가 씹어야 포만감을 느끼는데 단호박 쪼가리랑 곡물 낱알이 씹혀서 위안이 된다. 이거랑 자색고구마 맛이 있는데 내가 워낙 막입이라 그런가 두 개 사이에서 맛의 큰 차이는 못 ..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