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855

대학로 카페 마띠에르 파스타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이제 커피를 한 잔하러 갔다. 여기도 역시 친구의 안내로 가게 된 곳이다. 문이 신기하게 열리는 카페인데, 6시가 좀 안 된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대학로는 그냥 다 사람이 많은가 보다. 빵이 맛있다고 친구가 말했지만, 빵은 다 팔려서 두 종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당근 케이크는 좋아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체리 얹은 코코넛 케이크를 먹게 되었다. 내가 앉은 쪽에 걸려 있던 그림과 스탠드. 분위기는 약간 어두침침하고 사람이 많아서 소리가 약간 울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둘이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무리 없는 정도였다. 주문한 커피와 빵이 나왔다. 커피맛이 굉장히 좋았다. 적당히 쌉쌀하고 뒤에 텁텁함이 남지 않았다. 코코넛케이크는 코코넛이 맛이 나긴 하는데 내 입맛은 아니.. 2019. 8. 20.
대학로, 파스타 마켓 대학로에 뮤지컬 보러 갔다가 들린 집이다. 친구의 안내로 찾은 집으로 들어가자마 맛있는 냄새가 났다. 여기 와 본 적이 있는 친구 덕분에 메뉴 주문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18000원)이랑 리코타 클라시카(15000원)을 시켰다. 가게 건물은 옛날 주택을 손본 듯했다. 해가 많이 들고 밝아서 인상적이었다.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내부를 잘 찍을 수 없었다. 확실한 건 테이블도 바닥 타일도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리코타 클라시카가 나왔다. 모짜렐라 치즈가 빵빵하게 든 구운 빵과 리코타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뜨끈한 빵을 열심히 잘라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환상적이다. 그다음 나온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메뉴판에 1.5인분이라고 써 있더니 양이 정말 .. 2019. 8. 19.
호주식 커피, 커피 폴리 수제 버거 먹고 이제 커피를 마시자 싶어서 근처에 있는 커피 폴리로 갔다. 마카롱 먹을까 하다가 안 가 본 데 가 보기로 했다. 커피 폴리는 호주식 커피를 판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 좋았을 텐데 배도 부르고 이날 카페인 섭취를 많이 해서 살짝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차를 마셨다. 그런데 시키고 나니 디카페인이 있었다! 아쉬워라.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실외석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분위기는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라서 좋았다. 무화과 파운드랑 쿠키도 시켰는데, 무화과 파운드가 은근 괜찮았다. 친구들은 아인슈페너 같은 애를 시켰는데 이게 무척 맛있었다고 한다. 조용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2019. 8. 18.
합정 수제버거, 서교동 과수원 합정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무얼 먹으며 놀아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서교동 과수원이라는 곳을 찾았다. 수제버거, 브런치 등을 하는 집인데 주인이 실제로 당진에서 사과 과수원을 운영한다고 한다. 인스타에서 사진을 보니 생김새가 몹시 흡족하길래 이곳에서 소중한 한 끼를 먹기로 했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마카롱 맛집으로 유명한 '와줘서 고마워'랑 가깝기도 했다. 하지만 가게 간판이 잘 보이지는 않으므로 이런 노란색을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입구에서 건물까지 거리가 약간 있으니 겁 먹지 말자. 길이 뭔가 진짜 과수원 가는 길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실내는 농사 콘셉트인 듯 쇠스랑도 벽에 걸려 있고 좀 특이했다. 메뉴가 생각보다 무척 다양했다. 수제버거뿐만 아니라, 수플레, 독일식 족발인 학센, 스테이크 등.. 201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