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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공덕 맥주 가게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과 만날 일이 있어서 근처에 독특한 맥주 파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 봤다. 이름은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다. 여기는 직접 양조한 맥주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재화 빌딩에 있는데 건물 밖에서 안을 볼 수 있지만, 밖에서 가게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는 없어서 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로 가야 한다. 높은 의자와 테이블들이 쭉 늘어서 있고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여기 피자가 또 맛집이라고 해서 두근거리며 왔다. 양조장답게 술이 종류가 참 많았다. 같이 온 사람은 미스터 퍼플을 시켰는데 궁금해서 한 모금 마셔 봤는데 향이 참 좋았다. 일반 맥주에서는 안 나는 싱그럽고 향긋한 향이 났다. 나는 술을 안 마시니까 콤부차를 시켰다. 이게 문제의 콤부차. .. 2019. 9. 7.
오예스 미니, 녹차와 팥 맛 오예스가 미니를 만들더니 신명나게 새로운 맛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먹어 본 것은 녹차와 팥 맛이다. 이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지금 사니까 원래 12개짜리인데 4개 더 준다고 한다. 어차피 한입거리지만 그래도 더 주니까 좋다. 미니답게 미니한 크기. 오예스가 이렇게 한입거리가 될 날이 올 줄이야. 그냥 큰 오예스가 점점 작아지면 조롱거리로 한입거리라는 말을 듣고 민심을 잃었을 텐데 발상의 전환으로 아예 작게 만들어 버리다니... 반으로 쪼개 보았다. 녹색과 팥색이 보인다. 맛은 녹차향과 팥향이 나는 오예스다. 맛이 난다기보다는 향이 나는 편이고, 초콜릿이 아닌 팥 단맛이 나서 신선하다. 맛이 있는 편이고 어르신들 취향 저격할 거 같다. 2019. 9. 6.
보정동 카페, 스튜디오 63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위장에 찰랑이게 부어 주는 게 인지상정. 카페 선택지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가장 무난하고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팬케이크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 카페도 많았지만 밥을 많이 먹어서 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테이블마다 꽃이 올려져 있었다. 이 동네 카페의 특징이 테이블마다 꽃이 올려져 있는 것 같다. 어딜 가든 생화가 반겨줘서 기분이 좋았다. 아인슈페너와 라떼, 라즈베리 마카롱과 아메카노. 커피 맛은 괜찮았다. 특별히 거슬리거나 입에 남는 맛도 없었고 깔끔했다. 카페 내부도 사람이 많았지만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다. 특히 테이블 간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방해받지 않을 만큼 떨어져 있어서 좋았다. 특이한 점이라면 화장실 가는 쪽에 사진 인화기가 있어서 친구가 .. 2019. 9. 4.
보정동, 피제리아 다 문 Pizzeria da moon 찌는 듯이 더웠던 날 보정동 카페 거리를 갔다. 난생처음으로 가 본 보정동 카페 거리는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이 근처에 사는 친구 추천으로 피제리아 다 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자리에서 화덕이 바로 보였다. 화덕 피자가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메뉴가 꽤나 많았다. 베스트 위주로 메뉴를 골랐다. 음료로 주문한 오렌지에이드. 레모네이드는 너무 시큼해서 나는 오렌지에이드를 좋아한다. 문 피자. 일반적인 화덕피자보다는 약간 크기가 작다. 난 그래서 사람이 세 명인데 메뉴를 피자 포함 세 개나 시키길래 깜짝 놀랐는데, 여기 피자가 조금 작아서 그렇게 시켜서 조금 남기는 게 낫다고 친구가 말했다. 그리고 피자가 나와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피자는 재료가 아낌없이 듬뿍 올라가.. 201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