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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합정 샤브샤브집, 버섯마루 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자꾸 국물이 당긴다. 따끈하게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줄 맛있는 국물, 예를 들면 샤브샤브! 한여름에도 샤브샤브를 찾아 먹을 만큼 좋아하고, 특히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곳을 좋아한다. 계절밥상 초창기에 샤브샤브가 무제한이어서 얼마나 자주 갔었던지. 오늘은 무제한은 아니지만 충분히 양이 많았고 다른 샤브샤브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버섯을 먹을 수 있었던 버섯마루라는 집을 써 본다. 버섯마루는 합정역에서 도보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기 바란다. 토요일에 갔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고 좌석은 모두 좌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발이 너무 자주 저려서 좌식인 점이 좀 싫었다. 샤브샤브 종류는 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스페샬 샤브(1인분 1.. 2019. 1. 2.
중곡동 카페, 구움과자집 Byrain바이레인 중곡동 카페, 구움과자집 Byrain바이레인 인터넷에서 보고 여긴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카페 바이레인. 케이크를 내 돈 주고 잘 안 사 먹는데 열심히 카페 같은 거 찾아가는 이유는 내 친구 중 한 명이 흔하고 대단한 빵순이, 탄수화물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이 친구를 만날 때는 가게 위치랑은 상관없이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빵집이나 디저트 가게를 꼭 한 군데 방문한다. 그래서 늘 인터넷에서 좋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가게를 찾으면 가려고 저장해 둔다. 중곡동은 처음 가 봤는데 가게 위치가 찾기 좋지는 않았다. 나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중곡역에서부터 찾아갔다.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골목으로 좀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지도를 첨부한다.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으니 참고해서 찾아가길 바란다. 우리가 갔을.. 2018. 12. 31.
먹어 본 사람은 안다는 맛있는 호주 과자와 영양제 예전에 호주(Australia)에 있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상당히 살이 쪄 있지만, 그때 호주에서 지내면서 10킬로가 1년 만에 쪘다. 식습관이 바뀐 것도 있지만 살이 쪘던 가장 큰 문제는 티타임이었다. 호주에서 물을 사 먹자니 좀 아깝고 수돗물을 그냥 마시자니 찝찝해서 자연스레 차를 많이 마셨는데 밥 먹고 티타임을 가지면서 호주의 풍요로운 과자 세계에 눈을 떠 버렸다. 콜스(Coles)나 울워스(Woolworth) 같은 마트에 갈 때마다 꿀 나르는 벌처럼 바쁘게 과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항상 내 카트를 채웠던 건 감자칩, 도리토스, Arnotts의 초코 스카치 핑거나 팀탐, Paradise의 코티지 쿠키, Cadbury의 거대한 초콜릿, 그리고 누텔라. 지금 써 놓고 보니 10킬로그램만 쪘던 게.. 2018. 12. 30.
공덕 마카롱 강자, 리제스트(REZEST) 매일 오가던 거리에 새로 가게가 들어서면 참 설렌다. 가게가 들어오려고 공사를 하는 순간부터 간판을 달고 어떤 가게인지 짐작이 가고 그 가게가 내가 자주 갈 만한 곳이라면 더욱더 두근거린다. 이번에 생긴 리제스트가 그랬다.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가게가 꽤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했고, 마카롱 가게라는 걸 안 뒤로는 오픈 날짜만 손꼽아 기다렸다. 심지어 마카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냥 참 괜스레 기대가 많이 됐다. 11월 17일인가 오픈하고 신나게 달려가서 마카롱을 4개 샀다. 그때 11월 한 달 동안 4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행사를 해서 5개의 마카롱을 얻을 수 있었다. 게다가 상냥하게 귤까지 주셔서 더욱더 좋은 기분이 좋았다. 쇼케이스 너머로 보이는 귀여운 마카롱들. 통통하고 필링이 꽉꽉 들.. 201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