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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855

샤브샤브 홍대 레타스 세상에는 많은 샤브샤브집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홍대 레타스를 좋아한다. 이유를 굳이 적어 보자면, 1. 1인용 팟이다. 2.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고기가 무한리필이다. 3. 육수 종류를 고를 수 있다. 4. 매장 분위기가 나름 안락하고 덜 소란스럽다. 5. 채소가 신선하고 다시 채워지는 속도가 빠르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얼마 전에도 다시 찾아갔는데 우리까지가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는 쭉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요즘에는 여기도 사람이 많다. (지금은 없어진 듯) 아 위치는 여기다. 일단 앉으면 육수와 메뉴를 고른다. 육수는 가장 기본인 콘부, 스키야키, 카라미소 이 세 가지 가운데 선택한다. 육수의 특징은 콘부 육수: 가장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 고기와 채소의 맛.. 2019. 1. 12.
가지볶음 군만두가 맛있다 공덕 하하 이미 연남동에서 가지볶음으로 유명한 맛집인 하하가 공덕에도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 있는데도 평일 저녁이면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을 볼 수 있다. 가지볶음은 여기서 처음 먹어 봤는데 그 뒤로 종종 먹으러 갈 만큼 맛있다. 원래 못 먹거나 안 먹는 게 거의 없긴 하지만. 한 번 갔던 게 아니라 여러 번 가면서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멘보샤, 가지볶음, 짬뽕탕, 산라탕, 탕수육을 먹어 봤다. 멘보샤 멘보샤는 기름에 좀 재웠다가 튀긴 듯한 맛이 나서 생각보다 입에 안 맞았다. 내가 원래 느끼한 걸 잘 못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만두 3형제는 전부 좋고, 군만두는 이태원 쟈니 덤플링이 생각났다. 쟈니 덤플링이 좀 더 촉촉하고 맛있긴 하지만 여기도 괜찮다. 찐만두 찐만두는 피가 제법 도톰하.. 2019. 1. 11.
공덕 선향정 샤브샤브/커피는 여기 겨울이 되면 나는 샤브샤브 마니아가 된다. 따뜻한 국물에 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는 샤브샤브~. 게다가 칼국수나 죽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오늘은 공덕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샤브샤브 집에 다녀왔다. 이름은 선향정 샤브샤브. 공덕역에서 롯데캐슬이 이어져 있는데 지하 2층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요즘 샤브샤브 집은 1인용이 대세인 것 같다. 예전에는 1인용이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꽤 자주 보인다. 1인용으로 먹으면 위생에서도 좀 안심할 수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때에 익혀서 눈치 안 보고 건져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선향정 샤브샤브도 1인용 인덕션과 팟을 제공한다. 메뉴는 소고기 야채 샤브 9500원 소고기 야채샤브(특) 11,000원 피쉬볼 소고기 야채샤브 1,1000원 그 외 사리.. 2019. 1. 9.
골목식당 생태집 오!자네왔능가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TV에서 나오는 예능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인터넷에서 캡처나 기사로 접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는 익히 알고 있었다. 워낙 화제성이 만발하니까. 그러다 회사 근처에서 촬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한동안은 그 근처로는 발걸음을 옮길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방송이 무섭긴 무서운 게 정말 사람이 많이 몰려서 장사진을 이뤘다. 소담길 방송 편은 그래도 크게 환장 요소 없이 소담소담하니 괜찮았다고 한다. 자주 가던 식당들이 방송에 나왔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딱 한 군데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이 엄청 호평을 받아서 그것도 신기했다. 그 한 번도 안 가 본 식당이 '오! 자네왔능가'다. 이름은 사투리인걸까? 네이버에서는 '오 자네왔는가'로 나온다. 일단 식당 외관이 그렇게 눈에 들어.. 2019.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