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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ABC 초코 쿠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신제품 과자가 나왔다. 한국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 봤을 ABC 초콜릿이 쿠키가 되었다. 어플로 장을 보기 전에 주기적으로 신제품 순으로 정렬을 해 두고 뭐가 나왔나 구경을 하는데, 이게 새로 나왔길래 샀다. 앙증맞게 생겨서 마음에 드는 상자 캐릭터들. 상자를 뜯으면 네 봉지의 과자가 들어 있다. 봉지를 들어 보니 아주 가벼웠다. 이거 몇 개 안 들어 있겠구나. 뭐하러 이렇게 포장을 하나 모르겠다. 그냥 네 봉지 다 뜯어서 한 봉지에 몰아 넣어도 들어가겠는데. 뜯어 보면 ABC 초콜릿 아래에 작은 초코 쿠키가 하나씩 들어 있다. 쿠키 맛이 미쯔라는 과자와 비슷하다. 어쨌건 초콜릿이랑 잘 어울린다. 2019. 7. 28.
WASA 샌드위치 치즈&프렌치 허브 이마트 구경하다가 처음 보는 과자가 있어서 샀다. 상자부터 뭔가 나는 고급 과자라는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약간 기울어진 상자에 예쁜 민트색, 어쩐지 안 사고는 못 배기게 생겼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개별 포장된 과자가 여섯 봉지 들어 있다. 개별 포장된 과자 봉지는 이런데, 안에 두 개의 과자가 들어 있다. 봉지를 뜯었더니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과자. 옆에서 보면 이렇게 치즈가 뭔가 섬유질이 풍부할 것 같은 과자 사이에 발라져 있다. 되게 건강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놀랍게도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약간 건초 사이에 치즈 발라 먹는 느낌이었다. 허브향도 괜찮고 치즈도 괜찮은데, 겉에 과자가 영 식감이나 맛이 좀 미묘해서 내 입에는 별로였다. 이게 한 상자 5천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었고, 다른 맛도 .. 2019. 7. 27.
새콤쓰 달콤쓰 신비 복숭아 작년인가부터 맛있다고 맛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신비 복숭아. 요즘은 과자뿐 아니라 과일도 신상을 찾아 먹는 재미가 있다. 신비 복숭아가 근데 작년에는 내 눈에 안 띄어서 먹질 못했는데 올해는 이마트에 팔길래 사 봤다. 제품 이름은 신비한 천도복숭아. 설명에 따르면, 신비 품종은 복숭아 특유의 향이 뛰어나며 과육의 색깔이 흰색을 띄는 유일한 천도복숭아 품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천도 복숭아의 겉모습에 흰색 복숭아의 과육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두 개 꺼내서 몇 개 안 든 것처럼 보인다. 7개 들어 있었다. 크기는 특란보다 조금 더 크거나 비슷한 정도. 겉모양은 정말 천도인데 향이 좀 다르다. 천도가 아니라 그냥 일반 복숭아에서 나는 달콤한 향이 난다. 한 입 깨물면 하얀 속살이 보이는데, 과즙이.. 2019. 7. 25.
튀김범벅과 떡볶이, 종로 분식 떡볶이를 참 좋아한다. 밀떡, 쌀떡, 국물 떡볶이, 초등학교 분식집 스타일, 즉석 떡볶이 등등 떡볶이라면 어떤 스타일이건 잘 먹는다. 아는 분이 여기 입맛에 맞을 거라고 추천해 주셔서 찾아간 종로 분식. 영풍문고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그런데 가게는 생각보다 허름해서 여기에 갈 거라고 하고 오거나, 여기 분식집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겠다. 진짜 학교 앞에나 있었을 법한 오래 된 분식집이다. 메뉴판과 포스트잇이 붙은 벽의 오묘한 조화. 안에는 손님들이 붙여 놓은 포스트잇이 하나 가득이다.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다행히 사람이 붐비거나 꽉 차 있진 않았다. 적당히 자리 잡고 튀김 범벅 소짜리와 떡볶이, 어묵 2개를 시켰다. 정겨운 초록색에 흰 점박이 무늬 접시. 비닐까지.. 201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