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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빵빠레 딸기맛 동거인이 편의점에 다녀오면서 빵빠레 딸기맛을 사왔다. 매운 거 먹고 빵빠레 먹는 거 좋아하는데 마침 신상이 보여서 샀다고 했다. ​ 생긴 건 모두가 아는 그 빵빠레 모양에 분홍색이다. 빵빠레의 저 곱실곱실한 부분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개당 1800원인데 2+1 행사 중이었다고 한다. ​ 파스퇴르 1급A 우유로 만들었다는 딱지가 인상적이다. 그렇군. 원래 빵빠레보다 좀 더 포슬하고 가벼운 식감이 나는 듯한데 딸기우유 맛이 난다. 딸기우유 맛이 내 입에는 많이 달게 느껴져서 한번에 다 못 먹었다. 역시 오리지널이 내 입에는 딱이다. 2019. 5. 28.
오뚜기 광천김 김 라면 동거인이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걸 사 왔다. 김 라면이다. 나는 김을 좋아한다. 김이랑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오뚜기 제품이고 가격은 1500원이던가 1600원인가 그랬다고 한다. 조리법은 똑같다. 다만 나중에 김을 넣는 게 다르다. 라면을 뜯으면 이렇게 두 개가 나온다. 분말스프와 사각김이다. 조리법에서 시킨 대로 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적당히 익은 라면에 김을 넣었다. 조리법에서는 김을 넣은 뒤 저어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음,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그냥 라면을 끓여서 도시락김이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다. 국물에 풀려니까 좀 미묘하다. 난 라면이랑 김 같이 먹을 때 김의 바삭함과 향긋함을 즐기려고 먹는 건데, 이건 약간 아쉽다. 2019. 5. 27.
공덕 일식 라멘 토리탄탄의 토마토 라면, 나탄 가끔 방문하던 일식 라멘집에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이름은 나탄인데 나가사끼 탄탄의 줄임말이라고 되어 있다. 설명에는 토리탄탄 오리지널 탄탄 육수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각종 해물로 맛을 낸 해물 탄탄이라고 한다. 토마토 라면! 백종원 선생님이 홍콩에서 후루룩 드셨던 토마토 라면! 그거랑 비슷한 맛이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해 봤다. 홍콩에 가서 그 라면을 먹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요즘 토마토 라면만 보면 먹어 보고 있다. 나탄의 생김새는 이렇다. 보기에는 그냥 빨간 라멘인데 먹으면 되게 개운하고 얼큰하다. 토마토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개운하게 끓인 김치찌개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약간 시큼한데 해물맛과 함께 시원하게 올라오는 맛이 일품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금세 한그릇 해.. 2019. 5. 26.
합정 빌리프 커피 로스터즈 신나게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려고 메세나폴리스를 벗어났다. 딱히 정해둔 카페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가 빌리프 커피 로스터즈에 들렀다. 전에도 와 본 적이 있긴 한데, 그 전 방문이 모두 평일 저녁이라 한산했던 기억이 있어서 갔던 건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겨우 구석에 테이블 하나를 발견해서 자리를 잡았다. 커피만 시켜려다가 베이커리 메뉴가 보여서 기웃기웃거리다가 크로핀과 사과파이를 하나 샀다. 사과파이는 포장 요청하고, 커피와 라떼까지 주문해서 완료. 크로핀이 딱 봐도 너무 맛나 보여서 기대가 컸다. 계피와 설탕 범벅이 되어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과연 커피랑 먹으니 참 좋았다. 아메리카노와 찰떡 궁합. 다만 좀 크니까 먹기는 힘들었다. 포크로 낑낑거리며 적당한 크기로 잘라.. 2019.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