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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156

우리 고양이의 7년 전 고양이들은 금방 자란다. 우리 고양이가 나를 만났을 때가 약 3개월 남짓. 우연히 갔던 카페에서 놀던 아기 고양이가 귀여워서 카페 직원분께 카페 고양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자기도 처음 보는 고양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2주였나 일주일 정도 고양이를 카페에서 보호하며 주인을 찾아보겠다고 하셨고, 주인을 못 찾는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결국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나랑 살게 된 우리 고양이. 오늘 구글 포토가 7년 전 아기 고양이 시절의 모습을 추천해 주길래 공유한다. 이렇게 작고 앙증맞던 시기는 정말 찰나였고 무럭무럭 자라더니 막막 갈기털이 쑥쑥 자라고 꼬리털도 부숭부숭해지더니 지금은 8킬로그램의 듬직한 으른 고양이가 되었다. 데려올 때는 그냥 코숏 고등어 고양인 줄 알았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추억에.. 2021. 9. 17.
9월9일은 고양이의 날 오늘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세계 고양이의 날은 8월 8일이고 우리나라는 오늘. 왜 오늘이 고양이의 날이냐면 미신이랄까 전설 같은 말 때문이다. “고양이는 목숨이 9개다.” 고양이 작가이신 고경원 씨가 창안했고, 2009년부터 기념했다고 하니 아직은 어린(?) 기념일인 셈. 보통 길고양이의 수명은 2년 남짓이라고 한다. 짧은 삶에 새끼를 낳고 기르고, 먹을 물과 음식을 찾고 자동차와 사람을 피하느라 참 고단할 것이다. 어쨌건 한국 길고양이의 삶이란 정말 만만치 않으니 오늘만이라도 지나가다 마주치는 고양이에게 행운을 빌어 주는 날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애옹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2021. 9. 9.
고양이말 번역 어플 미야오톡 우리 고양이는 꽤 말이 많은 편이다. 물론, 내가 하는 말에 대꾸해 주는 경우는 잘 없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시는 편. 대충 눈치껏 이리 오라던가, 자기 똥 쌌다거나, 만져 달라거나 등의 간단한 건 알아듣는데 그 외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많이 야옹할 때는 내가 퇴근하고 돌아온 뒤인데 뭘 해 줘도 야옹거려서 늘 답답했다. 우리 고양이도 말귀 못 알아듣는 나를 보며 답답하겠지. 그러다 미야오톡을 알게 됐다. 이게 맞겠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꽤 맞는다! 이렇게 생긴 어플이고, 최근에는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는 영어 서비스만 해서 소개하기가 좀 그랬으나 이제 당당히 추천할 수 있다. 고양이 울음소리를 인식 시키면 번역을 해 주는데, 고양이 리스트를 적을 수 있어서 다묘 가정의 경우엔 .. 2021. 8. 25.
고양이와 패랭이 고양이 증명 사진 촬영을 기대하며 패랭이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사진을 이제야 푼다. 패랭이는 예전에 칩앤데일을 위해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이때 꽤 귀여웠기 때문에 우리 야옹이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2020.10.06 - [취미/코바늘] - 코바늘 패랭이, 짚신 만들기 코바늘 패랭이, 짚신 만들기 전부터 해 줘야지 벼르고 있던 칩앤데일 보따리장수 만들기를 시작. 전에 박씨네에서 싸게 사 둔 종이실을 꺼내서 만들어 본다. 패랭이부터 만들었다. 아이보리색 종이실로 하려다가 좀 꼬질한 krkrkrr.tistory.com 갓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코바늘로는 갓을 원하는 만큼의 품질로 만들 수 없을 거 같아서 지레 포기했다. 묵혀 뒀던 종이실을 꺼내서 슥삭슥삭. 오랜만에 모자 모양 만드는 거라 망할까 .. 202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