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사156

페쓰룸 덴탈 클린 칫솔 고양이 양반의 소중한 치아를 위한 칫솔 방랑은 계속 된다. 그동안 더블하트 칫솔을 꽤 만족하며 쓰다가 페쓰룸에서 칫솔을 팔길래 사 봤다. 더블하트가 다 좋은데 손잡이 부분이 짧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건 그거보다 길어 보였고, 칫솔 가격이 생각보다 사악하지 않아서 구매했다. 이왕 사는 김에 그냥 한번에 3개 샀다. 하하하. 칫솔 이름도 길다. 덴탈 클린 투스브러시. 개랑 고양이 겸용인데 사이즈가 여러 개 있지만, 난 고양이용인 엑스트라 스몰을 구매했다. 와, 영어가 너무 많아서 이걸 다 한글로 쓰고 있잖니 갑자기 스스로가 한심해지는 기분이다. 쓸데없이 영어 쓰는 걸 싫어해서...그냥 초소형 하면 안 되나...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엄마나 아빠가 길에서 간판 마음대로 못 읽는 게 가끔 화가 나기 때문에 하는.. 2021. 3. 4.
묘한 고양이 숨숨집 에그하우스 고양이 양반께서는 날 싫어하는 듯 하지만, 또 내가 자기 시야에서 벗어나는 건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내 방에 있으면 방에 있고, 거실에 있으면 거실에 계신다. 나는 노트북을 쓰는데, 식탁에서 주로 한다. 그럼 고양이가 어느 순간 쫄래쫄래 따라와서 식탁 밑에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있다. 날이 좋을 때는 괜찮았는데 추워지니까 고양이도 추운 바닥이 싫은지 꽤 찡찡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왜 저러나 영문을 몰랐는데 자꾸 날 방으로 끌고 가려고 하길래 여기가 추운가 보다 싶었다. 그래서 숨숨집을 하나 사 줬다. 쓰다 보니 새삼 궁금해지는데 숨숨집은 왜 숨숨집이지? 숨어서 숨 고르라고 숨숨집인가... 이미 숨숨집인 도라야끼가 하나 있지만, 고양이 양반은 늘 도라야끼를 방석으로 쓰셔서...이번엔 좀 큼직하고 자기 몸.. 2021. 1. 19.
에어로빅복 X, 환묘복 O 내가 너무 야근을 자주 해서 고양이 양반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버그루밍이 심해졌었다. 배에 돋아나던 민들레 홀씨같이 여리던 새 털들이 어느새 다 사라지고 민둥산이 되었다. 그대로 두고 볼까 하다가 하도 핥아서 벌겋게 변하기 시작했길래 일단 환묘복을 입혔다.오랜만에 환묘복을 입혔더니 또 응석이 엄청나게 늘어서 투정이 심해졌다. 잘 때도 심심하면 와서 툭툭 머리로 날 쳐서 깨우고, 자꾸 파고든다. 아, 파고드는 건 날이 추워져서 심해진 것도 있는 듯하다. 얼마 전에는 자다가 추워서 깼더니 고양이 양반이 날 밀어내고 내 자리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확실히 환묘복이나 카라만 2, 3주 정도 해도 털이 눈에 띄게 많이 자란다. 거의 3주 입혔고, 지금은 털이 많이 자라서 다시 벗겼다.. 2021. 1. 12.
고양이 사진 방출(feat.pounce) 어제 괜히 자기 전에 어쩌다 pounce라는 앱으로 누가 반려동물 사진 합성한 걸 보고 따라 했다. 하다 보니 좀 재밌어서 새벽 2시까지 조물락거리다가 잔 바람에 지금 심하게 졸리다. 🥱이 앱이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는데 인스타 안 해서 모르지만 귀여워서 재밌었다. 나도 스튜디오 가서 고양이 사진 한번 찍어 줘야지 싶었는데 이걸로 기분이라도 낼 수 있었다. 결과물 공개!누끼 깔끔하게 따지고 저 옷도 다 크기 조절 가능이라 비교적 자연스러운 합성 가능😄이런 뭔가 아기들 스튜디오 컨셉 같은 템플릿도 있어서 귀엽...이런 거 하다 보니까 시간이 순삭!!앱이 유료앱인데 받으면 3일은 무료로 쓸 수 있다. 근데 난 잘못 눌러서 25000원 주고 사 버림.😂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었다.안드에는 없다고 하고 앱스토어..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