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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 지름 두 번째, 티저 타오바오에서 또 간식을 샀다. 여기저기 타오바오 간식 추천을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을 사 봤다. 이번에는 요즘 돼지열병 때문인지 배대지에서 식품류는 통관 안 될 수도 있다고 쪽지도 와서 겁이 났었다. 다행히 무사히 와서 지금 잘 먹고 있다. 이제 궁금한 건 다 사 봤으니 당분간 타오바오는 멀리 해야겠다. 살이 찐다... 이번에도 큼직한 박스가 도착했다. 처음의 실수를 극복하고 이번엔 한 박스 포장을 해서 6.5킬로그램이라는 적절한 무게가 나왔다. 상자 뚜껑을 여니 먼 길 달려온 내 간식들이 보인다. 산 넘고 물 건너 여기까지 온 장한 식품들. 전부 꺼내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어 본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램수 높여서 산 꽈즈들이 보인다. 벌써 내 손가락에 꽈즈 까느라 굳은살 잡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 2019. 6. 24.
공덕과 애오개 사이 베이커리 카페, 카터 알망(katter allmant) 새로운 빵집에 가고 싶어서 손끝이 드릉드릉하던 때, 카터 알망이라는 빵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터 알망은 원래 옥수에 있는 제법 이름 난 빵집인데 요기에 분점처럼 낸 거 같다. 그냥 평범한 빵집이면 갈 생각을 안 했겠지만 베이첼이라는 메뉴에 끌려서 가 봤다. 일단 들어가서 찍은 빵 진열대. 밝은 갈색을 띠는 빵도 맛있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진한 고동색을 띠는 빵들이 더 맛있어 보인다. 뭔가 더 짭짤하고 식감이 질기거나 투박한 빵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내부는 제법 밝고 테이블이랑 의자도 갖추어져 있어서 먹고 가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빵 진열대 있는 빵 외에도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팔고 있다. 사람이 없길래 냉큼 찍어 본 내부. 가게 안에서 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뒤쪽으로 공간이 더 있다.. 2019. 6. 23.
닥터유 다이제 씬(thin) 통밀의 구수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과자 다이제. 초코가 발라져 있지 않은 오리지널 다이제도 맛있지만, 초코까지 더해진 초코 다이제도 참 맛있다. 다만 두툼하고 빠르게 배가 불러오는 과자라 한번에 많이 먹을 수가 없다는 게 좀 아쉽다. 그런 아쉬움을 나만 느낀 게 아닌지 다이제 씬이 나왔다. 오레오도 얇은 버전이 나왔을 때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먹어 보고 입에 맞아서 그 뒤로는 오리지널보다 씬을 주로 먹는다. 다이제 느낌 물씬 풍기는 노란색 박스. 한 박스에 아홉 봉지가 들어 있고, 각 봉지 안에는 다이제가 세 개씩 들어 있다. 조금 바스라졌지만 확실히 오리지널보다 얇아진 다이제가 보인다. 씬이라고 들었지만 이렇게 날씬해지다니. 다이어트 성공한 다이제, 부럽다. 원래 초코 다이제에서 목막힘이 .. 2019. 6. 22.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한강 공원 날씨가 좋았던 토요일 저녁에 밤도깨비 야시장을 방문했다. 해 떠 있을 때 가서 한강에서 좀 누워서 놀다가 해가 떨어지길 기다려서 밤도깨비 야시장에 갔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정식 이름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고 올해에는 2019년 4월 5일부터 2019년 10월 27일까지 한다. 내가 간 곳은 여의도 한강 공원의 도깨비 야시장인데, 이곳 외에도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한다.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푸드 트럭과 수제품을 만들어 파는 상인들이 마켓을 연다. 시원한 밤바람을 즐기면서 야식도 사 먹고 독특한 소품이나 장신구를 살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한강 여름캠핑장에서 진행하니까 그쪽으로 찾아가면 된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마스코트. 불도 환하게 들어와서 사진 찍으니 잘 나와서 좋았다.. 2019. 6. 21.
니들펠트/양모펠트 데꼴 펭귄(인싸 펭귄) 만들기 나는 인싸가 아니라서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인 몇몇의 프사가 잠시 펭귄이었다. 처음엔 그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건 줄 모르고 그냥 귀여운 펭귄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보던 펭귄 같기도 해서 찾아보니까 데꼴(decole)의 펭귄 피규어 사진이었다. 여기 피규어 하나같이 귀여워서 늘 살까 말까 하던 곳이었는데 인싸 펭귄 문제로 보게 될 줄이야. 아무튼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다. 데꼴 인싸 펭귄. 일단 베이스울을 뜯어서 길쭉하니 만들어 봤다. 펭귄의 하얀 면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양모를 전체의 절반 정도에 먼저 덮었다. 그다음 까만 양모로 나머지 반 부분을 씌운다. 씌우면서 어디까지 씌울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 수정을 할 거니까. 머리통을 지탱해 줄 팔을 먼저 만든다. 이렇게 대충 .. 2019. 6. 20.
돼지바는 어디까지 가는가? 딸기먹은 돼지바 찰떡 돼지바 좋아한다! 돼지바의 크런키 부분을 너무 사랑한다. 사실 안에 딸기는 없어도 그만이다. 그냥 크림이랑 크런키 쿠키만 버무려져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아무튼 요즘엔 오래 사랑받은 아이스크림들이 많은 변신을 시도한다. 콘으로 나오기도 하고, 독특한 맛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거 같다. 편의점 갔다가 이런 걸 봤다. 평소 같았다면 쉽사리 사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날은 배가 고팠고 비도 오길래 그냥 사 봤다. 가격은 기억이 안 난다. 포장을 까면 크런키 쿠키가 묻은 찰떡 세 개가 앉아 있다. 찰떡과 크런키 쿠키라니 생각해 본 적 없는 한 쌍이지만, 한번 먹어 보자. 속에는 이렇게 딸기맛 앙금이 들어 있다. 돼지바 맛보다는 돼지바 향이 나는 찰떡에 가까운 ..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