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1035

퀘이커 오트밀 요즘 다들 오트밀을 많이 먹더라. 오트밀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 것이다. '오나오'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의 줄임말인데 밤새 요거트나 우유에 푹 불려서 먹는 걸 말한다. 보통 요거트에 곁들이기도 하고 우유랑 먹기도 하고 물에 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먹더라. 오트밀은 쿠키만 먹어봤지 따로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마트 갔더니 이런 걸 팔길래 샀다. 미드나 소설에서 오트밀죽은 애들이 엄청 먹기 싫어하는 걸로 자주 나왔던 거 같은데. 퀘이커 오트밀. 왜 퀘이커지..? 퀘이커교에서 만드는 건가. 불교 느낌으로 바꾸자면 원불교 오트밀 이런 건데 아무튼 나중에 찾아보니 이 아저씨가 박혀 있는 오트밀이 제일 유명하고 무난한 모양이다. 포장은 먹기 편하게 1봉지씩 들어 있다. 영양성분표를 보는데 건강해 보인다... 2019. 4. 30.
호주에서 온 OBfinest 스페셜티 크래커 호주 구매대행 시킬 때 추천받아서 산 크래커다. 이 크래커는 한번 뜯으면 쉽게 멈출 수 없다. 아직 치즈를 발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맨 입에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치즈를 바르면 아마 더 맛있겠지...바질 같은 게 들어간 치즈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다. 아무튼 이 크래커는 맛있다. 하도 맛있길래 좀 찾아봤었는데 이거 말고도 종류가 더 있다. 살 때는 몰라서 그냥 이거만 샀는데, 다 먹었으니까 다음에 주문할 때는 다른 맛도 사 봐야겠다. 생긴 건 참 별거 없다. 상자에 들어있는 크래커일 뿐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아, 이 와중에 눈길을 끄는 솔직한 양. 과자가 좀 부서지면 어떤가 저렇게 꽉꽉 채워 주는 게 최고다. 크랜베리와 호박씨가 팍팍 박혀 있는데, 한 개 한 개가 꽤 얇다. 얇아서 .. 2019. 4. 28.
귀여운 화투 멍투 냥투 어릴 때 할머니에게 화투를 배웠다. 원래 할머니랑 놀다 보면 숫자 공부는 화투로 하는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지금은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그림 맞추기 정도는 아직 할 수 있다. 가끔 지인들과 숙소 잡고 놀거나 명절 때 친척들이 오면 화투나 카드 게임 하는데 좀 귀엽게 하고 싶었다. 아니 사실...펀딩 구경하다가 어찌어찌 이걸 사고 말았다. 화투인데 멍멍이랑 야옹이가 그려진 화투다. 친구는 멍투 주고 냥투는 내가 가지려고 샀다. 친구는 멍멍이 키우고 나는 야옹이 키우니까. 아무튼 귀엽다.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귀여움. 정말 세계의 많은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끊임없이 귀엽고 귀여운 걸 만들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화투 한 장 한 장이 전부 귀여움 만렙이다. 이걸로 화투치면 점수 계.. 2019. 4. 27.
올림픽 공원 제일제면소 날씨도 많이 풀렸고 올림픽 공원까지 나갔다가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게 되었다. 올림픽 공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음식점들이 조르륵 서 있는 곳이 있다. 많은 식당 가운데 제일제면소에 갔다. 들어갔더니 이렇게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였다. 메뉴판이 아니라 태블릿이라니 제법 신선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은 당황하겠다. 메뉴는 제일제면소라는 이름답게 면 요리가 주를 이룬다. 잔치국수랑 바삭감자전, 비빔국수, 구운명란 주먹밥, 스팸 주먹밥을 시켰다. 잔치국수. 잘 안 보이지만 고명 아래에 두부가 있다. 스팸 주먹밥과 구운 명란 주먹밥. 스팸 주먹밥은 모두가 아는 그 맛이고 구운 명란 주먹밥이 아주 맛있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에 명란의 고소함이 아주 밥도둑이다. 비빔국수도 빨간색이 보기에도 ..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