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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양모펠트 데꼴 펭귄(인싸 펭귄) 만들기 나는 인싸가 아니라서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인 몇몇의 프사가 잠시 펭귄이었다. 처음엔 그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건 줄 모르고 그냥 귀여운 펭귄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보던 펭귄 같기도 해서 찾아보니까 데꼴(decole)의 펭귄 피규어 사진이었다. 여기 피규어 하나같이 귀여워서 늘 살까 말까 하던 곳이었는데 인싸 펭귄 문제로 보게 될 줄이야. 아무튼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다. 데꼴 인싸 펭귄. 일단 베이스울을 뜯어서 길쭉하니 만들어 봤다. 펭귄의 하얀 면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양모를 전체의 절반 정도에 먼저 덮었다. 그다음 까만 양모로 나머지 반 부분을 씌운다. 씌우면서 어디까지 씌울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 수정을 할 거니까. 머리통을 지탱해 줄 팔을 먼저 만든다. 이렇게 대충 .. 2019. 6. 20.
돼지바는 어디까지 가는가? 딸기먹은 돼지바 찰떡 돼지바 좋아한다! 돼지바의 크런키 부분을 너무 사랑한다. 사실 안에 딸기는 없어도 그만이다. 그냥 크림이랑 크런키 쿠키만 버무려져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아무튼 요즘엔 오래 사랑받은 아이스크림들이 많은 변신을 시도한다. 콘으로 나오기도 하고, 독특한 맛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거 같다. 편의점 갔다가 이런 걸 봤다. 평소 같았다면 쉽사리 사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날은 배가 고팠고 비도 오길래 그냥 사 봤다. 가격은 기억이 안 난다. 포장을 까면 크런키 쿠키가 묻은 찰떡 세 개가 앉아 있다. 찰떡과 크런키 쿠키라니 생각해 본 적 없는 한 쌍이지만, 한번 먹어 보자. 속에는 이렇게 딸기맛 앙금이 들어 있다. 돼지바 맛보다는 돼지바 향이 나는 찰떡에 가까운 .. 2019. 6. 19.
집사는 장비빨, 촘촘덩삽 화장실도 굿똥으로 바꾸고, 모래도 전부 다시 벤토로 바꿨다. 이제 더 이상 화장실 관련으로는 돈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전에 두부 모래 쓸 때는 어차피 두부 모래 입자가 커서 삽의 구멍이 성겨도 잘 걸러졌는데, 이제 벤토를 쓰니까 너무 작은 똥부스러기나 쪼개진 감자 덩어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3주에 한 번씩 전체 갈이를 하는데, 자잘한 똥 부스러기나 감자 부스러기 때문에 화장실의 청결도가 낮아지고 있었다. 냄새도 더 빨리 나는 것 같고, 저 부스러기들만 없어도 살겠다 싶었다. 그래서 촘촘한 삽을 찾기 시작했는데,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존 모래삽과 촘촘덩삽이다. 아마존 모래삽은 사실 고양이 용품은 아니고 수조 모래용이다. 촘촘덩삽을 당장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그냥 아마존.. 2019. 6. 18.
맛있는 닭갈비, 오근내 닭구이 예전에는 닭갈비 가게가 꽤 흔했던 거 같은데 요즘엔 잘 안 보인다. 보여도 숯불에 굽는 닭갈비가 대부분인 듯하다. 막국수에 닭갈비 조합이 그리운데, 춘천을 가기도 애매한데 아는 분의 인도로 오근내 닭구이에 갔다. 지점이 여러 개 있는 거 같은데 내가 간 곳은 오근내2 닭구이였다. 비가 오는 날이고 좀 이른 시간이라 줄 서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게는 금세 가득 찼고 대기도 생겼다. 닭갈비에 우동 사리를 시켰다. 그동안 냉국을 먹었는데 여기 냉국이 참 맛있다. 닭갈비는 생닭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한 15분 정도는 익힌 것 같다. 익는 거 기다리는 게 꽤 힘들었다. 배고픈데 내 눈엔 다 익은 거 같은데 사장님이 자꾸 아직 아니라고 하니 애가 타더라. 닭고기가 다 익어.. 2019.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