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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고양이 클릭커 훈련 (실패!) 강남 교보 문고 놀러 갔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딱 내리자마자 마주친 게 반려동물 관련 서적 매대였다. 그 가운데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 레시피"라는 책이었다. 우리 집 상추 씨는 개인기가 없다. 딱히 가르쳐 본 적도 기대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저 책을 펼쳤을 때 보인 '고양이에게 하이파이브 가르치기'는 굉장히 쉬워 보여서 날 혹하게 했다. 준비물도 간단해서 클릭커와 간식 정도면 된다니까! 게다가 이깟 하이파이브 2쪽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책을 사고 집에 오자마자 클릭커와 간식을 샀다. 클릭커는 대충 적당해 보이는 것으로 고르고 간식은 작고 주기 쉬워야 하니까 템테이션으로 마련했다. 딸깍~! 클릭커는 누르면 소리가 나는 도구다. 처음에는 누르는 법을 몰라서 좀 헤맸.. 2019. 4. 29.
호주에서 온 OBfinest 스페셜티 크래커 호주 구매대행 시킬 때 추천받아서 산 크래커다. 이 크래커는 한번 뜯으면 쉽게 멈출 수 없다. 아직 치즈를 발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맨 입에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치즈를 바르면 아마 더 맛있겠지...바질 같은 게 들어간 치즈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다. 아무튼 이 크래커는 맛있다. 하도 맛있길래 좀 찾아봤었는데 이거 말고도 종류가 더 있다. 살 때는 몰라서 그냥 이거만 샀는데, 다 먹었으니까 다음에 주문할 때는 다른 맛도 사 봐야겠다. 생긴 건 참 별거 없다. 상자에 들어있는 크래커일 뿐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아, 이 와중에 눈길을 끄는 솔직한 양. 과자가 좀 부서지면 어떤가 저렇게 꽉꽉 채워 주는 게 최고다. 크랜베리와 호박씨가 팍팍 박혀 있는데, 한 개 한 개가 꽤 얇다. 얇아서 .. 2019. 4. 28.
귀여운 화투 멍투 냥투 어릴 때 할머니에게 화투를 배웠다. 원래 할머니랑 놀다 보면 숫자 공부는 화투로 하는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지금은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그림 맞추기 정도는 아직 할 수 있다. 가끔 지인들과 숙소 잡고 놀거나 명절 때 친척들이 오면 화투나 카드 게임 하는데 좀 귀엽게 하고 싶었다. 아니 사실...펀딩 구경하다가 어찌어찌 이걸 사고 말았다. 화투인데 멍멍이랑 야옹이가 그려진 화투다. 친구는 멍투 주고 냥투는 내가 가지려고 샀다. 친구는 멍멍이 키우고 나는 야옹이 키우니까. 아무튼 귀엽다.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귀여움. 정말 세계의 많은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끊임없이 귀엽고 귀여운 걸 만들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화투 한 장 한 장이 전부 귀여움 만렙이다. 이걸로 화투치면 점수 계.. 2019. 4. 27.
올림픽 공원 제일제면소 날씨도 많이 풀렸고 올림픽 공원까지 나갔다가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게 되었다. 올림픽 공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음식점들이 조르륵 서 있는 곳이 있다. 많은 식당 가운데 제일제면소에 갔다. 들어갔더니 이렇게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였다. 메뉴판이 아니라 태블릿이라니 제법 신선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은 당황하겠다. 메뉴는 제일제면소라는 이름답게 면 요리가 주를 이룬다. 잔치국수랑 바삭감자전, 비빔국수, 구운명란 주먹밥, 스팸 주먹밥을 시켰다. 잔치국수. 잘 안 보이지만 고명 아래에 두부가 있다. 스팸 주먹밥과 구운 명란 주먹밥. 스팸 주먹밥은 모두가 아는 그 맛이고 구운 명란 주먹밥이 아주 맛있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에 명란의 고소함이 아주 밥도둑이다. 비빔국수도 빨간색이 보기에도 ..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