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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했다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최근 가족 가운데 한 명이 실직을 했기 때문에 지역보험 가입자가 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보험은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내 피부양자로 등록하기로 했다. 무슨 소리냐면 나는 직장에서 건강보험을 들었고, 월급에서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으니 실직한 가족을 내 밑으로 피부양자로 등록하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인터넷으로 등록하는 방법, 회사에 서류를 내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은 좀 복잡하다. 회사는 해 주는 곳도 있고 안 해 주는 곳도 있으니 알아서 택할 것. 난 그냥 내 개인사 떠도는 게 싫어서 건강보험 고객센터(1577-1000)에 전화해서 피부양자를 등록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 필요서류를 안내해 준다. 필요서류는 피부양자(실직한 가족)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 피부양자자격(취득, .. 2019. 8. 23.
공덕 갈매기집, 정대포 공덕에는 갈매기살을 파는 고깃집이 참 많다. 골목이 이뤄져 있을 만큼 갈매기살이 유명한데 이번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정대포라는 곳에 갔다. 사실 전에 먹었던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름이며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하고 간 곳이다. 한참 먹다 보니 여기가 아니야!!라고 깨달았지만, 이미 맛있게 먹은 뒤였다. 여기도 달걀물을 고기판 둘레에 부어 줘서 달걀 부침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게 갈매기살 먹을 때 은근 별미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부분이 달걀물이다.) 저 달걀물에 김치랑 파채를 넣어서 익히면 되는데 다 익은 달걀을 고기랑 같이 먹어도 좋고, 달걀만 먹어도 맛나다. 이렇게 김치 올리고 고기 올리고 맛깔나게 구워서 입에다 슉슉. 이 주변 갈매기집들은 가격도 거의 똑같다. 메뉴.. 2019. 8. 22.
뚜레쥬르 흑당 카스테라 아침에 먹을 빵 사려고 뚜레쥬르에 들렀는데, 매대가 하나 설치되어 있었다.뭐지 싶어서 들여다보니 카스테라를 싸게 팔고 있다! 나는 카스테라를 참 좋아한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기본 카스테라를 좋아한다. 그 달콤하면서 눅진하고 끈적하기까지 한 맛이 너무 좋다.뚜레쥬르에서는 카스테라를 한 번도 안 먹어 봤다. 그래서 맛을 보증할 수 없으니 살까 말까 하다가 8천원대에 큼직한 카스테라를 살 수 있다는 유혹을 못 이기고 사고 말았다. 그렇게 사온 것이 바로 요 흑당 카스테라다. 요즘 흑당이 정말 대세니까 카스테라도 내놓은 모양이다. 먹기 전에 알고나 먹자는 기분으로 읽어 보는 영양정보. 100그램에 달걀 한 개 분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니 완전 영양식 아닌가?(아님) 상자에서 꺼냈다. 영롱한 모습. 식욕을 자극하.. 2019. 8. 21.
대학로 카페 마띠에르 파스타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이제 커피를 한 잔하러 갔다. 여기도 역시 친구의 안내로 가게 된 곳이다. 문이 신기하게 열리는 카페인데, 6시가 좀 안 된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대학로는 그냥 다 사람이 많은가 보다. 빵이 맛있다고 친구가 말했지만, 빵은 다 팔려서 두 종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당근 케이크는 좋아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체리 얹은 코코넛 케이크를 먹게 되었다. 내가 앉은 쪽에 걸려 있던 그림과 스탠드. 분위기는 약간 어두침침하고 사람이 많아서 소리가 약간 울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둘이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무리 없는 정도였다. 주문한 커피와 빵이 나왔다. 커피맛이 굉장히 좋았다. 적당히 쌉쌀하고 뒤에 텁텁함이 남지 않았다. 코코넛케이크는 코코넛이 맛이 나긴 하는데 내 입맛은 아니.. 2019. 8. 20.
대학로, 파스타 마켓 대학로에 뮤지컬 보러 갔다가 들린 집이다. 친구의 안내로 찾은 집으로 들어가자마 맛있는 냄새가 났다. 여기 와 본 적이 있는 친구 덕분에 메뉴 주문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18000원)이랑 리코타 클라시카(15000원)을 시켰다. 가게 건물은 옛날 주택을 손본 듯했다. 해가 많이 들고 밝아서 인상적이었다.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내부를 잘 찍을 수 없었다. 확실한 건 테이블도 바닥 타일도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리코타 클라시카가 나왔다. 모짜렐라 치즈가 빵빵하게 든 구운 빵과 리코타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뜨끈한 빵을 열심히 잘라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환상적이다. 그다음 나온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메뉴판에 1.5인분이라고 써 있더니 양이 정말 .. 2019. 8. 19.
호주식 커피, 커피 폴리 수제 버거 먹고 이제 커피를 마시자 싶어서 근처에 있는 커피 폴리로 갔다. 마카롱 먹을까 하다가 안 가 본 데 가 보기로 했다. 커피 폴리는 호주식 커피를 판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 좋았을 텐데 배도 부르고 이날 카페인 섭취를 많이 해서 살짝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차를 마셨다. 그런데 시키고 나니 디카페인이 있었다! 아쉬워라.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실외석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분위기는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라서 좋았다. 무화과 파운드랑 쿠키도 시켰는데, 무화과 파운드가 은근 괜찮았다. 친구들은 아인슈페너 같은 애를 시켰는데 이게 무척 맛있었다고 한다. 조용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201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