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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 스튜디오 63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위장에 찰랑이게 부어 주는 게 인지상정. 카페 선택지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가장 무난하고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팬케이크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 카페도 많았지만 밥을 많이 먹어서 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테이블마다 꽃이 올려져 있었다. 이 동네 카페의 특징이 테이블마다 꽃이 올려져 있는 것 같다. 어딜 가든 생화가 반겨줘서 기분이 좋았다. 아인슈페너와 라떼, 라즈베리 마카롱과 아메카노. 커피 맛은 괜찮았다. 특별히 거슬리거나 입에 남는 맛도 없었고 깔끔했다. 카페 내부도 사람이 많았지만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다. 특히 테이블 간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방해받지 않을 만큼 떨어져 있어서 좋았다. 특이한 점이라면 화장실 가는 쪽에 사진 인화기가 있어서 친구가 .. 2019. 9. 4.
보정동, 피제리아 다 문 Pizzeria da moon 찌는 듯이 더웠던 날 보정동 카페 거리를 갔다. 난생처음으로 가 본 보정동 카페 거리는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이 근처에 사는 친구 추천으로 피제리아 다 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자리에서 화덕이 바로 보였다. 화덕 피자가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메뉴가 꽤나 많았다. 베스트 위주로 메뉴를 골랐다. 음료로 주문한 오렌지에이드. 레모네이드는 너무 시큼해서 나는 오렌지에이드를 좋아한다. 문 피자. 일반적인 화덕피자보다는 약간 크기가 작다. 난 그래서 사람이 세 명인데 메뉴를 피자 포함 세 개나 시키길래 깜짝 놀랐는데, 여기 피자가 조금 작아서 그렇게 시켜서 조금 남기는 게 낫다고 친구가 말했다. 그리고 피자가 나와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피자는 재료가 아낌없이 듬뿍 올라가.. 2019. 9. 3.
능인 만화로 보는 우리 고전 (2) 예전에 금방울전과 구운몽을 사고 이번에는 홍계월전과 숙영낭자전이다. 2019.05.07 - [일상/산 거 ] - 능인 우리고전 만화로 보는 시리즈 그나마 좀 저렴한 애들이 뜨기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샀다. 이 시리즈가 요즘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한 권에 15000원씩하거나 2만원이 넘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옛날 책이라 상태가 아주 좋을 리도 없는데 가격 무슨 일?ㅠㅠ 능인은 빨리 복간본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는 권들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권 위주로 구매한다. 홍계월전 엄청 좋아했었는데, 씩씩하고 능력치 높은 여자 주인공이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숙영 낭자전도 가지고 있던 기억이 나서 산 건데 사 놓고 보니 이런 내용이었나? 싶어서 깜짝. 이번에 새로 산 두 권 읽으면서 느낀 건 남자 주인공들 다 .. 2019. 9. 2.
맛있는 밥알 찹쌀떡, 참순찰떡방 TV에서 참순찰떡방의 찹쌀떡을 처음 보았을 때, 주먹만 한 크기와 남다른 팥소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그때까지는 주문하려면 참순찰떡방 블로그에 선착순 댓글을 달거나 해야 했다.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매번 볼 때마다 접수가 끝났던 터라 여태 못 사 먹고 있었다. 얼마전, 다시 참순찰떡방을 사 먹으려고 찾았다가 마침내 홈페이지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http://chamsoon1984.com/ 바로 여기다. 회원가입하고 20개짜리에 쑥찹쌀떡과 기본 찹쌀떡 반반을 신청했다. 배송료까지 27000원. 주문한 지 약 2일이 지나고 배송이 시작되었고, 배송이 시작된 바로 다음 날 받아 볼 수 있었다. 이런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온다. 안에는 아이스팩이 들어 있다. 말랑말랑 쫀뜩쫀득하고 정말 크다.크기는 .. 2019. 9. 1.
공덕 메밀헌 여름이 되니까 시원하고 간단한 면 음식이 자꾸 땡긴다. 오늘은 메밀을 먹으러 갔다. 메밀 100% 면을 취급하면서 메뉴가 다채로운 메밀헌으로 갔다. 오늘의 선택은 메밀 비빔국수 정식을 시켰다. 메밀헌에서는 무슨 메뉴를 시키건 4천원을 추가해서 정식으로 먹을 수 있다. 4천원을 추가하면 보쌈고기와 메밀 만두 1개를 먹을 수 있다.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으니 되도록이면 저 방법대로 먹도록 하자. 점원 분이 오가며 잘 알려주기도 하고, 저 방법대로 먹고 있는지 확인도 하는 게 기억에 남았다. 정식으로는 처음 먹어 봤는데, 보쌈 고기는 예민한 사람이라면 냄새가 난다고 느낄 수 있다. 메밀 만두는 쫄깃하고 속이 꽉 차서 맛있다. 그리고 양이 무척 많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양이 작은 사람이라면 정식은 분명 많이.. 2019. 8. 31.
공덕, 오레노라멘 꽤 유명한 라면집인데 공덕동에도 분점이 생긴 지는 좀 되었다. 여긴 국물맛이 정말 진해서 은근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나는 호인데, 다른 라면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그 묵직하고 진한 맛이 좋다. 일단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보인다. 알아서 주문해야 한다. 국물이 진하고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여기 오면 늘 매운 맛을 시킨다. 그래서 카라빠이탄을 시키고, 보통은 달걀을 추가하지만 오늘은 차슈를 추가했다. 여기 달걀이 아주 간이 잘된 보드라운 반숙란이라 맛있으니 달걀 좋아하면 추가하길 추천한다. 마치 미키마우스 귀처럼 추가된 차슈가 장식된 카라빠이탄이 나왔다. 딱 봐도 국물이 엄청 진한 게 느껴진다. 톳인지 뭔지 꼬독꼬독하게 씹히는 해조류와 닭고기 등이 들어서 씹는 맛이 좋다. 김치는 셀프코너에서 가.. 201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