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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156

고양이 털 제거기 파쿠파쿠 롤러 고양이 집사들이라면 집 안 구석구석에 돌돌이가 있을 것이다. 나도 각 방마다 돌돌이가 있다. 그런데 이 돌돌이로 털을 제거하면 참 헤프고, 테이프도 벗겨 줘야 하니까 좀 귀찮다.여름에는 그나마 이불도 얇아서 털도 덜 붙고, 옷도 털이 붙을 만한 소재가 아니라서 괜찮은데 가을 겨울은 최악이다. 니트나 모직 바지, 코트, 극세사 이불에 털이 인정사정없이 들러붙는다. 어디까지가 털이고 어디부터가 옷감인가!! 그러니까 또 돌돌이를 팔이 빠지도록 돌려야만 하는 팔자다. 그런데 고양이 카페에서 눈팅을 하다가 "뭐지 이건?"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이름은 파쿠파쿠 롤러. 이름부터 일본 거라서 머뭇했는데 사용 후기를 찾아보니 이건 미친 물건이었다. 하지만 가격도 안 착한데 싶었는데 컴피롤러나 반영구 털 제거기로 검색하.. 2020. 7. 16.
페스룸 클린업 매트 잘 쓰고 있던 벌꿀 매트를 떠나보냈다. 고양이 양반이 하도 발톱을 걸고 거기서 노는 바람에 매트가 아주 넝마였다 넝마. 벌꿀 매트로 새로 들일까 하다가 자꾸 광고로 눈에 밟히던 페스룸 클린업 매트를 사 봤다.사실 색이 너무 노랗고 그래서 별로 안 땡겼는데 베이지색이 있길래 구매욕이 생겼다. 베이지색 특대형으로 샀다. 전혀 크기를 가늠할 수 없겠지만, 꽤 크다. 가로 80센티미터 세로 65센티미터다. 비닐에서 빼냈다. 색은 딱 예상했던 색이다. 너무 칙칙한 베이지일까 봐 좀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벌꿀 매트보다 좋은 건 이건 모래가 이 안으로 보이니까 들고 후둑 쏟아서 버리면 그만이라는 점. 가성비는 벌꿀매트가 좋지만, 매번 벌꿀 매트를 들어 올리고 그 밑에 모인 모래들을 쓰는 일은 좀 귀찮았다. 그리.. 2020. 7. 5.
고양이 화장실, 강집사 굿똥이 좋긴 좋은데 전체 청소일에 너무 힘들고, 바닥도 많이 긁혀서 화장실을 바꾸기로 했다. 그래도 굿똥을 1년 정도 사용하고 보냈다. 바닥 긁힘 빼고는 너무 멀쩡해서 당근에 무료 나눔으로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원하셔서 아주 쉽게 넘길 수 있었다. 1년 하고도 조금 더 쓰고 보냈으니, 크게 미련은 없다. 이번에 새로 산 화장실은 강집사다. 굿똥보다 훨씬 저렴하고 크기도 조금 작다. 뚜껑이 없는 화장실인데 우리 집 고양이 양반은 늘 뚜껑 있는 화장실만 썼었다. 그런데 은근 뚜껑 쪽에 모래 먼지가 많이 묻는지 전체 청소할 때 뚜껑에 물이 닿으면 모래 냄새가 확 올라왔다.고양이들이 응아를 하면서 주변을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어서 이번엔 뚜껑 없고 조금 작은 강집사를 샀다. 강집사는 구성이 아주 단순하다. .. 2020. 6. 29.
이케아 Lurvig(루르비그) 고양이 터널 전에 쓰던 터널이 네 개째 거적때기가 되어 쓰레기통으로 갔다. 고양이가 터널은 너무 좋아하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는지 터널들이 죄다 한 달을 못 넘기고 떠나고 만다. 좀 더 튼튼한 터널을 찾아보는데 이케아에서 고양이 터널이 나온다. 루르비크(Lurvig)라고 반려동물 라인업이 있어서 거기서 나온다. 길이가 128센티미터로 너무 길어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곧 이사도 가니까 그냥 샀다. 이번에도 얼마나 금방 망가질지 모르니까 일단 두 개 주문했다. 도착! 이게 이케아에서 만든 고양이 터널이다. 뭔가 덕지덕지 잔뜩 달려 있다. 다 잘라 버릴까 하다가 가끔 저거 가지고도 잘 놀길래 냅두고 있다. 분홍색 공도 하나 달려 있다. 이 터널도 안 쓸 때는 치울 수 있도록 접었다가 폈다가 가능하다. 이런 분홍색 찍..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