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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양모펠트 내가 가진 도구 (2) 바늘 오늘은 내가 가진 도구 2탄 바늘에 대해 써 본다. 바늘은 니들펠트의 꽃이다. 이름부터 니들펠트고, 바늘 없이는 할 수 없는 취미생활이니까. 섬세한 작업을 위해서 더 얇은 바늘을 쓰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초보고 잘 모르니까 그냥 니들펠트 가게에서 파는 리필용 바늘들을 쓴다. 바늘 끝에는 홈이 있어서 양모를 잡아 뭉치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일반 바늘로는 니들펠트를 할 수 없다. 설령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작업이 될 거다. 1구 바늘은 3구나 5구 바늘에 비해 훨씬 저렴하니 시작하는 분들은 1구 바늘이라도 꼭 사길 바란다. 네이버 기준 원목 손잡이 바늘은 3천원, 손잡이 없는 교체용이나 기본 바늘은 더 저렴하다. 바늘의 얇기는 게이지(G: Gauge)로 표기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얇.. 2018. 12. 21.
양갱인데 신기하다 짜먹는 양갱 심심할 때는 이마트 어플을 켜고 뭐 살 거 없나 하고 구경하는 게 작은 재미다. 언제나처럼 과자 코너를 진지하게 구경하는데 좀 독특한 아이템이 눈에 걸렸다. “짜먹는 양갱” 크라운에서 나온 제품이다. 어르신 입맛이라 양갱을 꽤 좋아하는데 짜먹는 양갱이라니 혹한다. 예전에 일본에서 얻어 왔던 물양갱? 같은 맛을 기대하며 주문했다. 그때 물양갱을 엄청 맛나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마트에서 200그람에 2780원을 주고 샀다!​ 사진이 어둡다. 크기는 빼빼로 상자만 하다. 무게는 200그람다운 적당한 묵직함이 느껴진다. 패키지가 꽤 귀엽다. 그냥 양갱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우린이 들어있다는 말은 사고서야 봤다. 박카스처럼 먹으면 피로회복이 되는건가?? ​ 겉에 사진만 보면 좀 고양이 간식 같기도 하다.​ 옆구.. 2018. 12. 20.
민화로 상추 초상화 그리기 이건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쓴다. 올해 6월에 좀 되게 무료했다. 새로운 거 하고 싶어서 뭐가 좋을까 하다가 그림 쪽을 좀 알아봤다. 그때 후보로 알아봤던 게 단청 그리기, 수채화, 유화, 민화였는데 심심하지만 멀리 가긴 싫었던 차에 시간도 맞고 위치도 가기 편해서 민화를 선택했다. 물론 민화 색감이나 화풍도 좋아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다화가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블로그에서 구경하고, 인스타도 둘러본 뒤 여기다 싶어서 예약했다. 예약은 카톡으로! 요즘엔 카톡으로 예약 받는 곳이 많아서 편하다. 개인적으로 인스타 디엠은 좀 거북하고 확인 못할 때가 많아서 불편하다. 들을 수업과 수업 날짜, 시간을 정한다. 나는 반려동물 초상화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모던 민화라고 도안 중에서 고르는 게 좀 더 저렴했지.. 2018. 12. 19.
빵통조림 빵캔(pan can) 재난용 구호품 여름에 일본 놀러갔을 때 동거인이 딱 하나 사다 달라고 부탁한 게 있었다. 바로 빵캔. 빵통조림이다. 뭔 어디서 또 이상한 거 보고 이상한 거 사다 달라 그러나 싶었고, 도쿄 한복판에서 어디서 그걸 사겠어? 싶어서 사실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웬걸. 지나가다가 자판기에서 샀다. 역시나 자판기의 나라. ​ 가격은 보이는 대로 550엔. 딸기랑 초코 두 가지 맛이 있었지만 둘 다 사긴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초코 하나만 샀다. 지금 보니 밑에 인형들 너무 귀엽다. 그때도 살까 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살걸. 여행길 마치고 집에 와서 동거인에게 주었더니 동거인도 별 기대 없이 부탁했던 건지 무척 기뻐했다. 당연히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구호품이고 통조림이니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먹겠다고 했다. .. 2018.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