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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42

불광 짬뽕의 달인 꿔바로우나 찹쌀 탕수육을 좋아한다. 사실 환장하게 좋아한다. 튀긴 고기에 달콤한 소스, 게다가 식감까지 더해 주는 쫀득함은 정말 상상만 해도 참을 수 없다. 전에 친구랑 한 번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 다시 찾은 불광동 짬뽕의 달인. 정작 나는 짬뽕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는 인절미 탕수육을 먹으러 간다. 가게 겉에는 여기저기 방송에 나왔던 적이라고 붙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거다. 내부는 딱히 크게 인테리어가 아름답거나 그렇지 않다. 가게가 큰 편도 아니다. 그러나 인절미 탕수육이 너무 맛있다. 오징어 짬뽕(7000원)이랑 인절미 탕수육 작은 것(15000원)을 시켰다. 인절미 탕수육의 아름다운 윤기. 직원분이 이렇게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준다. 인절미 탕수육은 한국식 꿔바로우라고 생각.. 2019. 2. 19.
매일우유맛 소프트콘 얼마 전에 세븐일레븐이랑 매일유업이랑 협업해서 소프트콘을 만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늘 먹고 싶은 음식은 우리 집 근처 세븐일레븐에는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별 기대 안 했다. 그래도 매일유업 아이스크림이면 엄청 맛날 텐데 하며 아쉬움은 남았었다. 폴바셋도 매일유업 거라고 알고 있는데, 거기 아이스크림이랑 라떼도 맛있으니까 분명 맛있을 텐데. 아쉬움이 하늘에 닿았는지 점심 맛나게 먹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세븐일레븐에서 매일우유맛 소프트콘을 발견했다. 당장 샀다. 마침 2+1이라서 한 번에 3개를 얻었다. 세 개에 3600원을 냈으니까, 한 개당 1800원인 모양이다. 싸지는 않구나. 생김새는 롯 모사의 빵 모 아이스크림을 닮았다. 그 아이스크림도 좋아하는데! 이날 마침 점심으로 매콤한 일식 라.. 2019. 2. 18.
이태원 카페 오지힐 인스타에서 보고 비주얼에 반해서 찾아간 카페. 파블로바라는 메뉴를 파는데, 너무 영롱하고 맛깔스럽게 생겨서 한눈에 반했다. 이태원에서 걸어갔는데 길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거리도 꽤 되는 편. 그래도 소화할 겸, 경리단길 구경도 할 겸 가다 보면 갈 만하다. 경리단길 쪽에서 찾아가면 이런 입간판을 볼 수 있다. 나는 주택가 쪽에서 내려와서 나갈 때 이 입간판을 발견했다. 카페 입구도 좀 찾기 미묘한데, 입구가 2개다. 그리고 정말 그냥 주택 입구처럼 생겼기 때문에 열기 전에 약간 망설이게 된다. 주문과 착석을 할 수 있는 위쪽 입구와 그냥 먹고 갈 수 만 있는 아래쪽 입구가 있다. 공간도 2개라는 뜻이다. 위에 사진이 아래쪽 입구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문은 할 수 없고 테이블과 의자만 있다. 그러.. 2019. 2. 13.
오 자네 왔능가 갈치조림 다시 방문한 오 자네 왔능가(오자네왔는가) 이번에는 갈치조림을 먹어 보려고 왔다. 운이 좋게도 딱 한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입구 쪽 자리였는데, 꽤 불편했다. 입구 쪽이라 문이 열릴 때마다 몹시 춥고, 서빙 하시는 이모님이 왔다갔다 하시는 곳이라 자꾸 이모님 발에 채인다. 공깃밥을 보관하는 곳도 옆에 있어서 이모님이 공깃밥 꺼낼 때 내가 숙여 줘야 해서 또 불편하고, 손님들이 와서 계산할 때도 이 근처에서 하기 때문에 꽤 신경 쓰인다. 이모님도 이 자리가 불편한 걸 잘 아시는지 많이 배려해 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다. 밑반찬은 저번과 똑같이 나물(시금치), 어묵볶음, 김치, 묵이 나왔다. 사진에는 김치가 안 나왔다....여전히 간이 적당하고 무엇 하나 튀지 않으면서 조화로운 맛이었다. 반찬을 더 달라고 요.. 201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