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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42

양고기를 편하게 먹는 라무진 양고기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양고기 냄새 때문에 역해서 근처에도 못 갔는데 한 번 냄새 안 나는 양꼬치를 먹은 뒤로는 없어서 못 먹는다. 양고기를 시작할 때는 잘하는 집에 가서 먹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양꼬치 말고 양갈비나 일반 양고기는 비싸서 좀 마음을 먹고 가야 한다. 이번에 라무진에 다녀왔다. 라무진은 양고기 구이를 파는 프랜차이즈로 직원이 고기를 전부 구워 준다! 게다가 고기 질도 좋아서 누린내가 안 나서 양고기에 입문한다면 라무진을 추천한다. 어둡고 조용한 바에 앉아서 남이 구워 주는 양고기를 먹고 있으면 이런 게 행복이고 호사구나 싶다. 라무진의 기본 상차림이다. 양념 소스에 채 썬 고추를 팍팍 넣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와사비를 조금 얹어 먹어도 좋고, 소금을 찍어 먹어도 맛있.. 2019. 3. 1.
마포 프릳츠 커피 모처럼 프릳츠 커피에 원두를 사러 방문했다. 프릳츠 커피는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다. 빵이 맛있고 관련 상품들이 귀여워서 좋아한다. 하지만 늘 사람이 많은 편이고 매장이 다소 시끄러운 편이라 앉아서 먹고 오는 일은 잘 없다. 갔더니 이렇게 장갑 판다는 포스터도 붙어 있다. 저 물개 상표가 깜찍하다. 밀가루는 곰표, 커피는 물개표 이런 느낌이다. 오늘은 뭔일인지 빵이 많았다. 게다가 정렬도 잘 되어 있다. 프릳츠는 빵도 맛있다. 난 크루아상을 잘 사 먹는다. 프릳츠 굳즈도 뭔가 더 종류가 늘었다. 오랜만에 갔더니 이렇게 생긴 냉장고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귀엽다. 안에 파는 것은 콜드브루 커피인데, 패키지가 예뻐서 하나 샀다. 가격은 3500원. 이름이 꿀꺽꿀꺽이다. 귀여워라. 하지만 한 가지 .. 2019. 2. 27.
공덕 중식당 품회구 동네에 중식당 하나 없는 곳은 없을 거다. 이 동네에도 몇몇 중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직장인들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중식당은 두 군데로, 산찬미와 품회구다. 산찬미는 저렴하면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군만두 서비스가 너무 좋다. 품회구는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 마음에 든다. 품회구에서 이번에 꿔바로우와 소고기탕면(우육탕면)을 먹었다. 꿔바로우는 작은 것이 15000원이었고, 소고기탕면은 9000원이었다. 사실 꿔바로우는 양꼬치 가게에서 먹을 때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는데, 품회구 꿔바로우는 괜찮은 편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양도 많다. 식었을 때도 반죽이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게 양념을 품어서 맛있다. 우육탕면은 딘타이펑 같은 곳에서 먹었던 것과는.. 2019. 2. 25.
피콕 분식 울트라 빅핫도그 쌀눈 핫도그는 맛있다. 그러나 우리 집 근처이는 명랑이 없다. 갓 튀긴 따끈하고 다양한 종류의 핫도그가 먹고 싶었다. 아쉬운 대로 이마트에서 피콕 울트라 빅핫도그 쌀눈을 샀다. 다른 핫도그도 많았지만 평이 대체로 좋고 쟌슨빌 소시지를 썼다고 해서 샀다. ​ 요렇게 생겼다. 포장은 피콕스럽다. 꽤 크기가 큰 봉투라서 좀 놀랐다. ​ 포장을 까면 이렇게 소포장이 4개 들었다. 다른 인스턴트 핫도그들보다 크다. 무게도 제법 묵직하다. 두근두근. ​ 전자레인지에 신나게 1분 30초를 돌렸다. 그다음 홀그레인 머스타드랑 케첩을 뿌렸다. 1분 30초를 덥히니까 아주 뜨겁진 않고 딱 먹기 좋았다. ​ 핫도그 옷에서 튀겼을 때 특유의 바삭함과 기름맛를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소시지가 맛있어서 용서된다. 튀김옷은 그저 소세.. 201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