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72

코바늘 봉다리 백 보통 회사에 출근할 때 백팩을 자주 매는 편이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매번 백팩을 앞으로 돌려 매는 게 좀 성가시게 느껴지고, 이제 겉옷이 두꺼워지니까 백팩 끈이 줄줄 흘러내려서 귀찮다.원래는 바리바리 보부상이라 백팩이나 에코백을 이용했는데 점점 짐을 간소화하다 보니 이제 정말 파우치 하나, 카드지갑 하나, 핸드폰, 에어팟이 내 짐의 전부다. 이 정도면 굳이 배낭까지 필요 없고 배낭이 더 무겁겠다 싶었다.아주 간단하게 달랑달랑 들고다닐 가방이 있으면 좋겠어서 봉다리 가방을 뜨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 몇 개 보니까 정말 간단하길래 일단 눈에 띄는 실을 집어서 시작했다.참고한 건 이건데 결국 크기도 내 마음대로, 손잡이 잇는 것도 내 마음대로 했다.youtu.be/t4QhXl4suyA처음엔 밑판을 너무 .. 2020. 12. 23.
모던밀 앙버터 스프레드 나는 사실 앙버터를 잘 안 먹는다. 버터가 통으로 끼워져 있는 모습에 거부감이 들어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내 주변엔 앙버터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좀 있다. 그중 한 명이 생일이라 선물로 뭘 할까 하다가 앙버터 스프레드를 주문했다. 팥덕후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거 같아서! 요즘엔 네이버에서도 바로 선물하기가 돼서 친구가 받을 주소를 입력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굳이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다. 친구에게 무사히 선물하고 며칠 뒤 너무 맛있다며 이 세상 맛이 아니라며 극찬을 하는 카톡이 왔다.오호? 원래도 팥과 빵을 좋아하는 친구지만 친구 남편도 굉장히 맛나게 먹었다는 말에 호기심에 불이 당겨졌다. 그래서 또 다른 팥덕후 친구에게 선물하고 나도 한번 먹어 보려고 두 통을 주문했다.오전에 주문했더니 .. 2020. 12. 22.
채끝 스테이크 육포 저번에 이마트 갔다가 행사하길래 집어 온 육포. 이 육포의 빨간 상자 버전이 먹고 싶어서 사러 갔던 건데, 까만 상자인 채끝 스테이크 육포가 세일 중이길래 같이 집어 왔다. 지난 육포는 아래 참고!2020/04/16 - [일상/먹은 거] - 리얼 육포리얼 육포각종 양념을 한 뒤 바싹 말린 맛있는 육포. 검붉은 색 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살짝 구우면 기름기가 촤악 배어 나오면서 말랑쫀득해지는 최고의 술안주. 하지만 나는 술은 안 먹는다. 그럼에krkrkrr.tistory.com5천 원이나 할인해 줘서 안 살 수가 없었음. 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보통 육포는 홍두깨살로 만드는 거 같았는데 이건 채끝살로 만들고 스테이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가격은 원래는 13900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함. 이날은 할인.. 2020. 12. 21.
눈오리 데뷔! 가을에 미리 사 둔 눈오리 메이커를 드디어 썼다. 새벽에 눈이 내릴 거라는 말을 듣고 두근두근하며 잠들었다. 저번 첫눈을 놓쳐서 이번에야 말로라며 다짐하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아쉽게도 눈이 생각보다 덜 왔고 눈도 눈사람 만들기 좋은 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 만들어지면 되지.첫 눈오리들. 반쪽이 이상한 애는 내가 잘 만들어 놓고 빼다가 떨어뜨려서 눈이 붙었다. 😭 지하철 타기 전에도 하나 만들고. 만들면서 수상해 보일까 봐 얼마나 잽싸게 만들었는지 ㅎㅎ. 그래도 만드는 거 쉽고 재밌다.지하철 내려서도 또 하나 만들고. 눈만 더 많이 쌓였으면 눈오리 부대를 만들었을 텐데 아쉬울 뿐. 다음에 또 오면 그때 많이 만들어야지. 출근길 소소한 재미를 준 눈오리 메이커를 마지막으로 ㅎㅎ. 너 덕분에 오늘은 아.. 2020. 12. 18.
미쯔 시리얼 주기적으로 시리얼을 사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리얼을 담으려고 마트 어플을 들여다보다가, 미쯔 시리얼을 발견했다. 나온다는 기사는 전에 본 기억이 살짝 나는데, 눈에 띄질 않아서 어느새 잊고 있었던 미쯔 시리얼이! 시리얼은 신상품 사는 게 조심스러운데, 입에 안 맞으면 정말 처치 곤란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파맛 첵스 사 보려고 했는데 다른 분이 좀 주셔서 맛볼 일이 생겼었다. 그때 맛보고 입에 안 맞아서 안 사길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그거 샀으면 다 어쩔 뻔했을까. 하지만 미쯔는 맛이 별로라도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라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안심하고 샀다. 상자 디자인부터도 미쯔의 미쯔. 영양정보는 30그램에 141킬로칼로리니까 낮은 편은 아닌 듯하다. 상자 안에는 이런 봉투에 미쯔 시리얼이 들었다.. 2020. 12. 17.
앙크림 찰초코파이 이것은 어제 점심 산책 때 구한 귀한 신상! 마트에서 이거 보고 “와 처음 보는 거다!” 하고 신나서 결제하러 갔는데 무려 그날 처음 들어온 거라 코드도 없어서 계산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래서 계산원 분이 점장에게 전화하고 우여곡절 끝에 구매한 소중한 초코파이.보시는 바와 같이 팥을 연상시키는 훌륭한 팥색 포장이다. 팥팥하구먼. 😄 옆구리도 팥팥하다. 영양정보도 한번 구경.속포장은 이렇다. 역시 팥팥한 색감. 저 찰의 찰진 서체가 재밌다. 앙크림이라고 위풍당당하게 써 있다. 팥과 크림 팥과 크림!까 보니까 크기가 좀 작다? 빅파이 정도?이렇게 보면 감이 잘 안 오지만 마침 집에 그냥 초코파이가 있어서 비교해 보자. 색이 좀 더 진하고 큰 쪽이 오리지널 초코파이다. 크기 차이랑 색 차이가 잘 느껴..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