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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마들렌 아는 분께서 최근 카페에서 마들렌을 굽기 시작하셨다. 얼마 전에 비누 몰드 구경하다가 어찌어찌 붕어빵 틀을 봐서, 요걸로 마들렌을 구우면 너무 귀여울 것 같아서 선물로 드렸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좋은 선물이 될 거 같아서 구매했다. 열두 마리의 붕어를 만들 수 있는 귀여운 붕어빵 틀이 도착했다. 크기가 애매해서 포장이 어려워서,집에 있던 크래프트 종이로 싸서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셨다. 이제 막 추워지니까 귀여운 붕어빵 마들렌 구우시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예쁜 붕어빵 마들렌 구워서 가져다주셨다. 예상했던 대로 귀엽고 깜찍하다! 일반 마들렌보다는 조금 작게 나오는데 귀여워서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예전부터 마들렌을 몇 번 얻어 먹었던 터라 이 분의 마들렌을 좋아하는데 촉촉하.. 2020. 12. 7.
순두부 라면 트위터에서 순두부 라면이라는 걸 봤다. 열라면에다가 순두부를 넣고 끓여 먹는 조리법인데 나는 순두부를 좋아함+집에 열라면 있음이니까 주말에 끓여 먹었다.조리법은 1인분 기준으로 열라면 물을 절반만 잡고 라면 반 개+순두부 반 봉을 넣고 끓인다. 스프는 한 봉 다 넣는다! 순두부가 간을 잡아 먹을 거고 물도 나올 거니까 첨에 좀 짭다 싶어도 괜찮다. 안 그럼 나중에 너무 싱거워짐. 취향에 따라 달걀을 풀거나 다진 마늘, 후추를 추가해도 좋다.우리는 둘이서 먹을 거라서 라면 1개랑 순두부 1봉으로 끓였다. 정확한 물의 양은 동거인이 끓여서 모름. 열라면은 매운 냄새가 꽤 강하고 고춧기름 맛이 나서 순두부랑 잘 어울린다. 순두부의 몽글몽글 부드러움과 열라면의 매콤함이 진짜 순두부찌개 맛과 비슷하다. 고추나 파.. 2020. 12. 4.
등촌 샤브 칼국수 *2단계 격상 전 방문 화곡동을 이사 온 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못 가 본 식당이 너무 많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 빈도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주변 지리를 아직도 잘 모름.제일 가까운 이마트도 꽤 걸어야 하는데 이마트 가는 길에 등촌 샤브 칼국수 집을 발견했다. 장 보고 나오면 저기서 밥 먹기로 하고 빠르게 장을 보고 나왔다. 배고프니까 호다닥 가게 안으로 돌진했다.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샤브 칼국수라고 해서 고기가 당연히 딸려 나오는 줄 알았더니 역시 아니었다. 칼국수를 시키고 고기나 주꾸미를 추가해야 하는 것! 나만 바보처럼 이해 못 하고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옆 테이블에 어르신들도 똑같은 질문을 하시길래 안심했다.샤브 칼국수니까 당연히 고기를 .. 2020. 12. 3.
화곡 고기 구워주는 정육점, 브라보 블랙 앵거스 *2단계 격상 전 방문 좋아하는 쌀국수 집 근처에 정육점이 하나 있다. 처음엔 그냥 진짜 정육점인 줄 알고 육회 판다는 입간판을 보면서 요즘 정육점에는 육회도 파는구나 하고 지나갔었다.두 번째 지나갈 때는 안에서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있는 게 보여서 그때서야 유심히 입간판이랑 가게를 들여다봤다. 가게 이름을 찾아보니 정육점인데 고기를 구워줘서 먹거나 포장해 갈 수 있고, 고기가 엄청! 싸길래 한번 가 보기로 결정했다. 요즘 맨날 야근하는 나를 위해 고기를 좀 입에 넣어 주기로 결심!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자리 없을까 봐 조금 쫄아서 갔는데 다행히 먹고 가는 손님은 많지 않아서 자리가 있었다. 미국산 소고기 중에서 앵거스 품종의 소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시는 듯. 고기는 잘라서 팩에 담겨져 있고, 소고기뿐만.. 2020. 12. 2.
공덕 덮밥 테이크아웃 전문점, 덮밥잇고 *최근 다시 먹으려고 찾아보니 ㅠㅠ 배민에도 네이버에서도 없어졌다... 맛난 던 기억이라 포스트는 그냥 올린다. 매일 산책하는 코스에 어느 날 갑자기 건물을 허물더니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차려 보니 새 건물이 떡하니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또 어느 순간 덮밥 포장전문점이 생겼다는 현수막이 나붙어 펄럭이고 있다. 현수막에 찍힌 덮밥은 무척 맛나 보였다. 가격이 만 원 이상이라 일단 지켜만 보다가 사 먹었다! 일단 현수막은 너무 나풀거려서 못 찍고 입간판 사진으로 대체.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 않는 날을 골라서 포장해서 밖에서 먹기로 결정. 길가에 입구가 있지 않아서 빙 돌아서 입구를 찾아 올라가면, 가게 입구 쪽 창문에 메뉴판이 있다. 덮밥 메뉴가 의외로 다양했다. 생연어 참치 덮밥이랑 동파육 덮밥.. 2020. 12. 1.
크리스피 베지칩스 5믹스 이마트 구경하다가 새로운 과자 발견! 채소를 통으로 써서 만든 과자다. 봉지에서부터 건강한 느낌이 풍긴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 과감하게 구입. 채소 구성은 연근, 단호박, 무, 당근, 자색 고구마다. 사실 난 당근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생당근이 아니라면 다 먹는 편이니까 사 봤다. 아니 근데 이럴 수가. 생각보다 칼로리가 너무 높은 것?! 지방 함량도 너무 높다? 채소가 이럴 수가? 하고 충격받았는데 아하, 유탕 처리 식품이었다. 즉, 튀겼다는 말. 난 그냥 생긴 것만 보고 건조시킨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핫. 그래도 튀겼으니까 엄청 맛있다는 소리겠지. 무나 연근은 튀겨 먹은 적이 없으니까 새로운 체험이 될 거 같아서 좀 기대하기 시작했다. 봉투를 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