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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네 왔능가 갈치조림 다시 방문한 오 자네 왔능가(오자네왔는가) 이번에는 갈치조림을 먹어 보려고 왔다. 운이 좋게도 딱 한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입구 쪽 자리였는데, 꽤 불편했다. 입구 쪽이라 문이 열릴 때마다 몹시 춥고, 서빙 하시는 이모님이 왔다갔다 하시는 곳이라 자꾸 이모님 발에 채인다. 공깃밥을 보관하는 곳도 옆에 있어서 이모님이 공깃밥 꺼낼 때 내가 숙여 줘야 해서 또 불편하고, 손님들이 와서 계산할 때도 이 근처에서 하기 때문에 꽤 신경 쓰인다. 이모님도 이 자리가 불편한 걸 잘 아시는지 많이 배려해 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다. 밑반찬은 저번과 똑같이 나물(시금치), 어묵볶음, 김치, 묵이 나왔다. 사진에는 김치가 안 나왔다....여전히 간이 적당하고 무엇 하나 튀지 않으면서 조화로운 맛이었다. 반찬을 더 달라고 요.. 2019. 2. 12.
이태원 쟈니 덤플링 이태원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다양하겠지만, 나는 쟈니 덤플링을 좋아한다. 모처럼 이태원에 가서 쟈니 덤플링을 먹었다. 찾아 보니 벌써 3호점까지 생겼는데, 내가 간 곳은 여기다. 1층만 하는 줄 알고 쭈뼛거리는데 2층도 쟈니 덤플링이라고 하길래 2층으로 올라갔다. 2층도 만석이라 10분 정도 기다렸다. 그래도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만두라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한창 저녁 먹을 시간대였는데도 별로 안 기다렸다. 군만두랑 물만두, 마파두부덮밥을 하나 시켰다. 쟈니 덤플링에 간다면 군만두는 꼭 먹어야 한다. 가장 먼저 나온 마파두부덮밥. 마파두부덮밥을 많이 먹어 보지 못해서 이게 맛이 있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는데 내 입에는 맛있었다. 그다지 맵지도 않고 두부의 흐물함과 약간 끈적하다 싶을 정도의.. 2019. 2. 11.
삼청동 르꼬숑 모처럼 고급스러운 식사를 했다. 삼청동 르꼬숑에 다녀왔다. 르꼬숑은 프랑스 가정식 코스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외관은 일반 주택처럼 생겼다. 입구는 이렇다. 예약을 하고 갔고, 도착했더니 이런 장소로 안내받았다. 샹들리에가 예쁘다. 방이고 옆 테이블에는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아주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앉으면 물을 주고, 버터와 빵을 내준다. 버터 위에 소금이 뿌려져 있다. 빵은 따뜻하고 아주 맛있다. 프랑스에서 공수한 밀가루로 만들었다더니 빵만 따로 팔았으면 싶을 만큼 고소하고 쫄깃했다. 계절별로 코스가 바뀌는데 내가 갔을 때는 미장센이라는 코스였다. 미장센의 코스 구성은 '바스락거리기(생 트러플 아뮤즈 부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감자 마들렌과 치즈), 알뤼르(달팽이.. 2019. 2. 10.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치미(Chimmy) 만들었다 BT21 시리즈 만들기를 반 이상 완성했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치미. 치미랑 쿠키가 내 취향이라 얼른 만들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했다. 하지만 뭔가 딸기 케이크에서 딸기 아끼듯이 여태까지 아꼈다. 치미의 귀여운 머리통을 만들어 보자. 얼굴형이 입체적이라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만들었다. 볼살은 좀 두둑하게 주고, 코가 있는 부분도 좀 튀어나올 수 있게 신경 썼다. 앞에서 보면 이런 모양. 옆에서 봤을 때는 이런 모양이다. 사진을 열심히 보면서 만들었다. 참고 사진은 라인스토어 홈페이지에서 BT21 피규어들 사진을 참고했다. 정면, 측면,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뒷모습,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 나와 있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 하찮지만 귀여운 치미의 몸통을 만들었다. 머리와 연결하려고.. 2019. 2. 9.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즈 먹태, 오징어를 좋아한다. 원래는 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했는데, 마요네즈와 간장의 조합을 알아 버린 뒤로는 고추장과는 연을 끊었다. 마요네즈의 부드러움과 간장의 짭짤한 맛이 건어물의 식감과 향을 극도로 끌어올려 준다. 요즘엔 턱관절이나 치아 문제 때문에 예전처럼 자주 먹진 않지만 겨울 기나긴 밤에 오징어나 먹태를 쌓아 두고 마요네즈+간장에 찍어 먹으면 행복하다. 아무튼 얼마 전에 오뚜기에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즈'라는 제품을 내놨다는 기사를 봤다. 난 신제품을 좋아하니까 얼른 찾아봤다. 이마트 앱에서는 우리 동네 점포에서 쓱 배송 해당 상품이 아니길래, 없는 줄 알았다. 포기했는데 이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직접 가 봤더니 떡하니 있다. 지체없이 사왔다. 호프집 바로 그 비법이라는 자신감. 색.. 2019. 2. 8.
엘라고 애플워치 거치대, w5 stand 애플워치를 그동안 바닥에 두고 충전하며 썼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불편하다. 충전기가 선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니까 잘못 툭 치면 분리도 잘 되고 바닥에 굴리려니 모양새도 안 좋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알아보다가, 아이폰이랑 애플워치 충전기를 알아봤다. 그런데 그런 애들을 쓰려면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아이폰8 이상이어야 했다. 충전기 바꾸자고 스마트폰을 바꿀 수는 없어서 다시 알아봤다. 그다음에 찾은 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동시에 거치, 충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애들도 에어팟용 충전 케이블, 애플워치용 충전 케이블, 아이폰용 충전 케이블을 각각 꽂아서 써야 하기 때문에 선이 지저분하고 콘센트가 여럿 필요해서 내 취향이 아.. 2019. 2. 7.